성폭력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걸 느낀다.

솔직히 사회생활 하다보면 여자가 억울하게 성폭력 당하는 사례(성희롱이든 성추행이든, 강간이든)

누구나 주변에서든 한다리 건너서든 보거나 듣게 된다.

근데 미투 파문 일고 여자들이 성폭력에 대해 신고 의지도 엄청 높아지고 그러니까


이제 '잘못 행동하면 좆되는구나'라는 생각을 남자들이 어느정도 갖게 되서

개인적으로는 페미니즘의 성과라면 성과라고 생각한다. 음담패설 같은 것도 솔직히

남자끼린데 어때 식으로 눈살 찌푸려지는 망언 하는 친구, 동기, 선배 등등 본적 있잖아.

그런 것도 많이 줄어들었고


또하나, 여자들이 더이상 하우스와이프를 롤모델로 안 삼고

무조건 경제주체가 되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니까

남자로서 짐을 좀 덜은 것 같은 기분이다. 이 힘든 세상에 3,4인가족을 혼자 부양한다는게 얼마나 어렵냐?


물론 일부 래디컬페미, 어그로종자들은 신데렐라컴플렉스를 아직도 안 버리고 있지만

실제로 결혼비용 통계를 보면 남자 여자 차이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그냥 보통 여자애들이랑 얘기 해봐도, 결혼 안하겠다는 애들은 많지만

결혼해서 남자한테 경제적으로 100%의존하겠다는 애들은 정말로 많이 없어졌다.


이런건 페미가 거둔 성과라고 봐줘도 되지 않냐? 물론 명보다 암이 깊다고 볼수도 있지만

좋은면도 없잖아 있긴 한거같음. 이미 페미니즘은 엄청 커졌고, 남자들이 '정신병'이니 뭐니 해봐야

무시할 수 없는 큰 흐름이다. 무조건 부정하기보다는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