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기회랍시고 반도체 굴기한다고 들먹이며 우리가 사던거 일본에서 사들일 판이라 손해가 별로 없고 우리는 아예 만들지를 못하는 상황. 자체적으로 생산하려면 몇년은 걸린다고 하는 상황. 일본은 그냥 중국 같은 다른데다 팔면서 만들어달라고 하면 그만인 상황. 그러므로 우리나라 언론이 일본쪽도 손해가 크다는건 그냥 국민들 안심시키려고 언론플레이하는거나 다름없지.


일본쪽 손해가 크면 일본 네티즌들이 지랄발광을 할터인데 막상 일본쪽 덧글 번역해서 돌려보니 네티즌들은 대부분 지지하고 있는 상황.


왜 그런가 하고 알아보니 일본쪽 주장도 일리가 있다. 손해도 별로 없어 보이고 신뢰국가의 상징이였던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것일뿐인데 이걸 왜 보복이라 부르는건지 의문이지. 이게 보복이면 화이트리스트에서 포함되어 있지 않던 국가들은 왜 일본에 대응조치 안하고 멍하니 있고 반발도 안하는게 설명이 안됨. 그리고 자유무역이라는 부분에서 문제가 된다면 애초부터 화이트리스트의 존재는 물론이고 미국의 대중재제 역시도 국가가 시장에 개입하는 것이므로 자유무역에 위반되는 것인데 왜 화이트리스트나 미국의 대중제재는 용인되는가를 설명 못 한다는거지. 더 나아가서 그동안 화이트리스트에 있을 때 정부가 가만히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우리나라가 주장하는 "자유무역에 위배"라는 부분은 설득력이 떨어짐.


불매운동도 웃긴게 못 만들어서 못 팔면 일본꺼 살 돈도 없을거 아니냐? 감봉당해서 다음달 월급으로 먹고 살기도 빠듯한 상황에서 돈이 없어서 못 사는게 아니라 사기 싫어서 안 사는거라고 정신승리하는 꼴이나 마찬가지. 그리고 다른 사람한테도 애국심 들먹이며 강요하는데 이게 마치 지들이 거지라고 티나기 싫어서 다른 사람도 거지처럼 보이게 만드려는 꼬라지나 마찬가지지. 그리고 언제부터 자본주의에서 돈 없는 인간들이 우대받기 시작했나? 내가 알기론 그런 적은 없는데. 윗동네에서 오지 않고서야 불매운동 같은 어처구니없는 일을 할 수가 없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WTO에 제소? FTA 관련이 아니라 단순히 일본이 자체적으로 정한 화이트리스트 관련 문제라서 승소나 제소가 불가능할 수도 있지. 일본이 WTO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건 이 점을 염두에 둔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확실한건 최저임금 올려서 경제 작살내놓고 이젠 수출 길도 막아버리는 정부 클라스. 이거시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지상낙원 클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