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 것처럼 정부나 기업들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당장 우리 미래 성장동력이 타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우리 반도체 산업의 ​핵심 소재를 겨냥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대체재를 찾기도 어렵고 단기간에 국산화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문젭니다.

어떤 대응책이 있을까요?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4월말, 1분기 최악의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돌파구로 비메모리 분야에서 신성장 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정부도 시스템 반도체 사업 육성 계획을 발표하며 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파운드리 분야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4월 30일 : "(삼성전자는) 133조 원을 투자하여 파운드리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혔습니다. 정부도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수출 규제가 현실화되면서 파운드리 1위 달성 목표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일본의 규제품목 중 하나인 포토레지스트가 삼성의  7나노 제품 양산의 핵심 재료이기 때문입니다.

 일본 업체들이 세계 시장의 90%를 지배하고, 국내 업체들의 일본산 의존도도 90%가 넘어 대체재를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종호/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 : "(포토레지스트는) 파운드리 산업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핵심소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공급되지 못한다면 (2030년)목표를 달성하기가 어렵거나 지연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 다른 규제 품목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는 90%, 독성이 강한 불화수소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70%에 이릅니다.

일본의 수출 보복이 확대될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정부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국산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기술을 확보한 품목은 본격적인 양산을 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고, 상용화 단계에 있는 기술은 기업과 협력한 실증 테스트를 하며 기술 개발에 대한 R&D 투자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장기적으로 산업 구조의 체질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눈 앞의 피해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외교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한일관계란 게 원래 

정치-역사

경제-문화


분리시켜서 발전해왔는데, 

깨는 이유를 경제적으로 접근할 수도 있구마.


산업 경쟁자 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