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진짜 사회주의, 공산주의자들 입장에서라면 그건 문제가 맞지. 왜냐하면 이토는 국가주의, 민족주의를 앞세워 타국을 침략하던, 공산주의자들이 당대에 가장 날서게 비판하던 제국주의 바로 그 자체나 마찬가지니까.
근데 문제는 민주당 아그들이 그걸 비판하는 소지는 절대 그런 것이 아님. 좌익들이 제국주의를 비판하는 소지는 "민족, 국가를 앞세워 프롤레타리아들은 부르주아의 이익에 봉사하면서 프롤레타리아의 이득이 부르주아의 이득과 같다고 착각하지만 실상은 부르주아들에게 착취당하는 상황을 만들 뿐더러 식민제국과 피식민국의 프롤레타리아들을 이간질 시켜 계급투쟁을 방해하는 전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민주당 놈들에게 이런 생각은 절대 불가능하기 때문에 걔네는 좌익이라 불러주기도 아까운 놈들이야.
대한민국의 좌익이란 것들은 80년대부터 민족주의 뽕 이상하게 맞은 놈들이 수두룩 해서 공산주의자들이 제일 극혐하던 "우리민족끼리!"를 외치는 놈들임.
민주당 애들이 그것을 비판하는 소지는 위에서 말한 대로 진짜 빨갱이들의 논리가 아니라 "이토는 우리 민족을 침략한 놈들!"이기 때문. 그냥 민족주의뽕이 요상하게 들어간 놈들이지. 그 때문에 과거에 한민족이었던 조선을 침략한 일본 제국주의의 거두인 이토를 논하는 거 자체가 그냥 욕인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