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냥드립 시절에 어떤 유저가 쓴 글을 올려보겠음.


현 시대에 살아가는 현대인으로서 최소한의 지식을 알기 위해 뉴스나 신문 같은 걸 보다 보면 성별 간, 세대 간, 정당 간.. 그 외의 온갖 것들로 서로를 물고 뜯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대한민국 뿐만이 아닌 국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인간들은 예전부터 자신의 편이 아닌 상대를 폄하하는 방향으로 살아왔기에 이번에도 똑같은 현상이라며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식으로 무시하기에는 점점 더 극단적인 방향으로 혐오 사회가 발전하고 있다.


 적절한 경쟁은 발전에 도움이 된다. 라이벌이라는 존재가 있음으로 자아 성찰과 발전의 기회를 얻는 것처럼 근거가 있는, 적당한 경쟁은 인류를 발전시킬 수 있다. 그렇지만 현대에 이루어지는 상황은 무질서하게 감정에만 의지해서 서로를 폄하하는 사회가 되어간다.


 이러한 현상이 해소가 되면 좋겠지만 이러한 사회는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질 거라고 생각한다.


 초기의 인류는 아무런 능력도, 지식도 없던 약자였지만 수 많은 발전을 거듭한 끝에 현재 인류는 먹이 사슬의 정점에 오르게 되었다. 돌을 쓰고 불을 썼다는 것이 인류의 역사에서 커다란 전환점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현대 인류는 마치 신의 기적을 쓰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다.


 하늘을 나는 것을 넘어 별이 있는 우주로 갈 수 있고, 생명이라는 것을 복제할 수 있는 상태까지 인류는 발전을 해왔지만 발전의 속도와 인류의 성장은 일치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현대의 문물을 이해하고 만들어가는 건 극소수의 사람일 뿐 대부분의 사람은 현대의 문물을 이해하기 전에 새로운 문물이 나오고 있다.


 현대 혹은 미래의 문물을 만들면서 사회를 끌고 가는 극소수의 사람들과 현대 문물을 이해하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 사이에서 오는 빈부 격차.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는 극소수의 사람들과 기계에 의존해서 최소한에 지식도 가지지 못한 사람들간의 지식 격차.


 내가 설명한 두 개의 예시 말고도 소수의 사람들과 다수의 사람들의 격차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이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 인간이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현대의 혐오 사회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을 미워하고 탓하지 않으면 자기 자신이 필요 없다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해버리는 것이니까 외적인 부분에서 이유를 찾는 것이다.


 지금은 사람과 사람 간의 혐오이지만 시대가 가서 완전한 안드로이드가 나오면 로봇을 혐오하게 될 것이고 동물이 지성을 가진다면 개나 고양이도 혐오를 하게 될 것이다.


 검토를 거치지 않고 글을 쓰다 보니 글이 난잡해진 경향이 있는데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거다.


  


 무가치한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혐오 사회는 더 심해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