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글에서 @조병옥 의 논리전개는, '이것이 우익의 이상이다!'싶은 것을 나열하고 그 이상의 실현시 일본에게 피해가 감을 보여줘서 '토착왜구'로 우익을 칭하는 행위를 반박하는 것이었음.

그런데 사실 지금 한국 우익에 가해지는 토착왜구라는 비판 내지 비난은 '일본이 이득을 보는 것을 우익세력이 이상으로 삼아서'가 아님. 그러니 솔직히 말하면 허수아비때리기 한 것.


지금 한국당 등에 토착왜구라는 비하어가 사용되는 이유는, 그냥 단순히 우파인들이 상식적으로 혹은 평균적인 국민정서로 볼 때 굉장히 이해하기 힘든 친일적인 발언과 행위들을을 해서임.  나경원이 갈 필요 전혀 없어보이는 자위대행사에 가놓고 안갔다느니 행사 취지를 몰랐다느니 하는 변명을 늘어놓는다든지, 반민특위를 '민족을 분열시킨다'고 평한다든지, 이병태교수가 나와서 '반일은 정신병, 친일은 정상'이라는 발언을 한다든지, 태극기집회에 드디어 일장기가 등장한다든지 하는, 그런 것들.


뭐 이렇게 말해놓으면 '문재인정권은 그럼 잘했냐? 왜 일본에만 이리 강경한 태도를 취하냐? 그런 문재인정권에 비판하는 게 국민정서다' 등의 드립치는 놈들이 나올 것 같긴 한데, 그건 이것과 별개의 문제임. 애초에 국민들의 일본에 대한 인식은 문재인을 지지하고 말거를 떠나서 굉장히 안좋음. 즉, 문재인이 반일적인 행위를 하고 그래서 국내 경제가 피해를 입고 하는 측면을 인정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그 사안(문정권 잘못)과는 별개로 일본이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고 어그로를 끄는 것애 대해서는 안좋개 볼 개연성이 매우 높다는 말임. 그래서 실제로 문재인 지지율보다 반일 불매운동 지지율이 월등히 높고. 이런 이유로, 지금 국민 상당수는 문재인정권의 외겨적 나태를 비판하는 거면 몰라도 '일본에 왜 대드냐'는 한국당의 논조와 일장기를 들고 '이참에 일본이 한국 혼내줬음 좋겠다'는 태극기세력과는 척을 질 수 밖에 없고 그런 이유로 토착왜구라는 단어가 사용된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