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 후

주니어로 세리법인에서 근무 중.

세금계산서 계산하는게 일이고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 세법이 전문이긴하지만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의 원가회계 측면에서 

한번 얘기를 해보자고.


지금 불화수소 하나만으로 극일을 하니 

하는데 중요한건 그게 아니라 

화이트 리스트 잔류냐 아님 영구적 아웃이냐의

문제라는거야. 


직접투입하는 원료나 재공품, 부품 하나의 

변동이 가져오는건 최종제품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나 수율 상의 리스크 뿐만 아니라 

테스트, 운송 그리고 제조상 조업도라는 

공정 시스템 전체에 중대한 원가상승 요인을 

더해주는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던져주는 지극히 

위험한 폭탄이다 이거야.


예를 들어 기계장치를 제조하는 어느 기업에서 

자사의 최종제품 제작상 민감한 부위에 

특수재질로 만든 베어링이 필요한데 

그건 일본에서 수입에 의존해 왔다고치자.

그걸 품질이 좀 의심스런 국산품으로 

대체한다고 할때 일단 테스트 결과상 나오는

퀄리티 문제는 별개로 하더라도 

그 조그만 부품 하나로 근로자나 공장의 

제조기기 같은 labour force,

그리고 전력 등의 간접적 투여요소들을 죄다 

다시 바꿔서 설계를 해야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단 

말이야.


중소중견기업 정도가 아니라 현대자동차나 

현대 중공업까지만 가도 이 상황에서는 

기브업하는게 한국경제 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시장에서의 순리야


지금 반일불매운동이라는 광기가 불어닥치는 

대한민국에 경영학 회계학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이 백만명은 되지 않을까?

그 중에 지잡대 출신이거나 전공지식을 똥으로

바꾼 사람들 제외하고도 수십만명은 이 정도

지식은 가장 기본적인 상식으로 개론시간에 

배울터. 


이 수십만인의 전공자들은 

이 광기의 회오리바람 속에서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