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진정한 의미의 보수, 진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크게 두 부류의 당이 있고, 어디를 지지하는가의 차이만 있는 정도라고 봅니다. 물론 제 생각에는 한 쪽만 존재해서도 안되고, 한 쪽만 옳은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 쪽이 너무 커지면 어떤 방향으로든 극단으로 치우치게 될 테니까요. 지금 정권은 그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글쓴이 님께서도 파시즘으로 보시게 된거고요. 전 이게 좌파의 단점에서 비롯된 것이라기 보다는 균형의 부재가 가져온 결과라고 봅니다. 물론 균형이 사라지게 된 원인은 상대 세력에 대해 무조건적인 적개심을 표출하는 현 한국사회 때문이겠죠. 그런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해결할 수 없는 무분별한 적개심이 답답하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