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아직까진 그렇게 빠는 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수긍하는 사람들 있어요. 뭐 가령 틀린 말 없네라는 식이랄까.
제 나잇대가 20대 중반인데 제 또래친구들은 처음엔 윤서인 욕하다가 요새는 구독하면서 몇몇 개는 보고 이거 말은 맞네하고 끝.
친 오빠들은 나잇대가 30초반, 중반 되는데 큰 오빠는.. 일단 상당히 진보적이에요. 매우 보수적인 저희 집안에 비하면요.
그래도 천천히 말을 나누고 보면 역시 연세대 출신 - ㅇㅈ대병원에서 일하면서 조금씩 날카롭게 변하는 가치관 덕분인지,(실제로 이국종 교수와 만나며 일한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중도 쪽에 가깝더군요. 작은 오빠는 뭐 미국가서 아시아나 항공 시험보고하느라 바쁘겠지만.. 일단 온건적 보수주의 스탠스를 가지고 있어요.
대한민국에겐 변화가 필요하되, 급진적이고 비지성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했고, 바른정당 백서 가지고 읽어볼 정도로 그만큼 중도 보수주의 계열에 가까웠어요. 근데 그런 오빠들에게 유튜브가 가장 큰 영향력을 줬을까요? 작은오빠와 큰오빠는 일단 SNS 잘 안해요. 특히 구글 - 유튜브를요. 네이버 다음도 다 배제한 채로 엄격히 객관적으로 바라봅니다. 특히 네이버 다음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나 카페 모임따윈 가입도 안하고 엄연히 오프라인으로요.
그리고 오빠들의 조금씩 주장하는 내용을 들었는데 북한의 저런 태도와 변화에 중국처럼 변신해서 또다른 위협을 줄수 있을까봐 두렵다고 한 적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에겐 북한 개개인의 자유가 필요하다고 수긍은 합니다. 그리고 주요 대한민국의 가장 위협적인 순간은 내부 분열을 부추기는 이석기와 주체사상파들과 중국 - 일본 간의 밀월관계가 성립된다고 언급을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선 필연적으로 "보수주의" 스탠스를 가질 수 밖에 없다고요. 그 때 저는 처음으로 투표권 가지게 된 시기라, 누구 후보에게 표를 줘야 할지, 또 앞으로 대한민국 무슨 일이 올지 감도 잡히지 않았는데.. 당시 토론회를 길게 본 저는 그나마 상대방 말을 침착하게 대응을 하고 비교적 객관적 토론에, 가치관을 잘 보여준 유승민에게 표를 줬었습니다.
저희 어머니 아버지는 홍준표에게 표를 줬는데 저희 언니는 문재인에게 표를 넣곤 바로 엄마와 아버지에게 엄청 .. 소리지르고 그랬어요.
언니는 네이버 다음 페이스북 트위터 등 맘카페 자주 애용하고 본인의 자식이 아팠는데도 바로 페북에 게시하면서 곧 바로 상황해결을 하지도 못해 장기간 후유증을 앓게 만들고, 자신의 남편의 삼성 대리직인데도 불구하고 삼성 욕을 하고 그랬어요.
그 정도로 친 언니는 SNS와 카페 커뮤니티 중독 그 자체였습니다.
덧붙여서,
만약에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감히 말씀드리면, SNS는 그냥 연락용으로 쓰되, 절대 [집단주의와 계급 성격을 띈 "모임이나 카페"] 가입하지 마세요.
요새 모임 내에서도 지나치게 정치적이거나 정치적인 목적을 가진 이들이 네이버나 다음같이 폐쇄적인 커뮤니티에서 본인들 원하는 대로 폭정을 휘두르거나 쉽게 권위주의적이게 만든다는 겁니다. 저도 역시 중 고등학교 때에 네이버 다음 카페를 자주 했는데 폐쇄적이며, 카페장이라는 계급 하에 쉽게 개개인의 반론과 의견을 짓밟음을 지겹게 보고 대학 입시 이후 바로 손절했어요. 그 중 고등학교 내 담임선생이 주도한 카페 덕분에 20대가 된 저는 권위주의를 쉽게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보수우파인데요. 윤서인 씨는 신용이 없습니다. 그러니 함부로 신뢰하지 마세요. 그가 하는 말들 가운데 일부는 옳은 말도 있긴 하지만(그래봤자 그냥 상식 수준이죠) 그의 지금까지의 언행은 워낙 천박해서 욕많이 먹습니다. 윤서인이 우파인양 행세하는 이유는 돈때문이라 들었어요. 참고로 필자는 유튜브에서는 '지식의 칼'이나 'AforU'(경제정보 분석능력 정확하심)와 황장수씨(정치사회 분석특화)의 영상프로그램를 시청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