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질문하는 이유는 넷상에서 그나마 어느정도 중립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라 생각했기 때문.

전 어렸을때 학교에서 자본주의 맹아론을 정설로 배운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게 맞는것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크고 나니 계속 의문이 드는 겁니다. 과연 일본도 못한 것을 당시 조선이 할수 있었을까? 학교에서 자맹론을 배울때 항상 근거가 되는것이 상업의 발달이었는데 그때 생각해보면 보부상 사진 몇개 붙여놓고 상업이 많이 발달되었다 식으로 설명을 들은것 같습니다.

글고 식근론에 대해선 현대 일본이 퍼뜨린 논리라고 배웠는데 식근론 자체만 읽어보면 '당시 일본이 한반도를 써먹기 위해 근대화를 맛보기로 보여줬다' 정도이던데 이게 왜 일본에게 유리한 논설인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일본은 한반도를 이용하려고 흑심을 품고 한반도를 근대화시켰다면 오히려 일본에게 부정적인 논설이 아닌가요?

전 공대생이라 역사를 그리 깊게 공부해보진 않았지만 요즘 인터넷이나 책같은 것들을 보면 그런걸 정면반박해놓은게 많아서 혼란이 듭니다. 

그래서 질문하고 싶은데 현재 정설은 자맹론인가요 식근론인가요? 그리고 그 근거는?

또 이에 대해 더 공부해보고 싶은데 어떤 좋은 책이나 논문 등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