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카시즘의 한국식 아류인 그들에게 매카시즘이란 전가의 보도와도 같습니다. 그들은 본디 색깔이 검은 새우를 그 매카시즘이라는 후라이팬으로 지져서 '빨갱이'로 만들어대는 수법을 쓰며 국민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반공’, 그리고 ‘진정한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거부하고 자신들의 정치 기반인 전근대적 기득권을 지키려 정적들에게 ‘용공’이니 ‘빨갱이’니 하는 프레임을 씌워 상대세력을 탄압했던 것이 그동안 한국식 매카시즘의 아류들이 저질러온 만행이었습니다.


 전국의 지성인 여러분! 우리들은 이제 이 나라 사회의 근대화 작업을 끈덕지게 방해하고 있는 일체의 매카시즘을 타도 청소해야 할 공동의 전선에 섰습니다! 무슨 일이 있던지 우리는 차제에 한국적 매카시즘의 신봉자를 우리사회에서 일소시키기 위해 분연히 궐기하여 과감히 투쟁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