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15/2019081501647.html


연설이 마음에 안 드면 박수를 안 칠 수도 있다.


박수를 강요하는 것 자체가, 비민주적이고 수직적인 관계를 말한다.


수직적인 관계에서 나보다 윗사람이 연설을 하면 박수를 치는게 맞다.


사단장이 연설을 하면 그 아래의 장병들은 박수를 치는 것이 맞다.


사장이 연설을 하면 그 아래의 부하직원들은 박수를 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문재인은 황교안의 윗사람이 아니다.


그러므로 황교안이 문재인의 연설을 듣고 박수를 쳐야 할 이유는 없다.


연설이 마음에 들었다면 박수가 나올 수도 있지만, 저질적인 연설을 해 놓고 박수를 받는다는 것도 같잖다.



문재인과 민주당은 남이 박수를 치는 지 안 치는지 모니터링하는 것 보다는 할 일이나 좀 제대로 하는 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