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애초에 저 뉴스 처음 봤을때 부터 kbs가 kbs 했다 라고 생각한 이유가

기존에 없던 내용을 갑자기 주장한거면 모르겠는데

일본 외무성 기본 입장은 항상 저거 였는데 대뜸 가져와서 현안이랑 끼워맞춰 이슈화함.


언론에선 元徴用工(전 징용공) 문제라고 말하지만


일본 정부 공식 발표에선 항상 '구조선반도 노동자 문제' 라고 칭하게 되어 있음


잘 들어봐



https://youtu.be/Yxa8J-HJ8NM


앵커가 전 징용공 문제 라고 소개하면서 하야시가 말하길 '구 조선 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 라고 말하는게 들릴거임

저 용어 자체가 외무성의 공식 언어고 이는 그 용어로서 강제징용의 문제에서 강제노동의 부분은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음을 뜻하는 단어임 (이 부분에 대한 보충설명은 https://arca.live/b/society/71654871 의 맨 아래쪽 댓글을 참고 설명이 미숙했기에 첨함)

담화에선 1965년 협의의 인식(위안부, 징용공등에 대한 역사적 인정)을 토대로 한다지만 용어는 징용을 희석하는 공식용어를 채용하고 있는 모순이 한 영상에 있는거임. 왜 이러느냐? 그걸 내수적인 문제로 막 바꿀 수 없기 때문

미친 아날로그의 나라, 서류의 나라인 일본에서 부가 사용하는 공식석상의 언어는 철저하게 내규로 정해서 사용하게 되어 있는데

그건 하야시가 지 맘대로 바꿔서 나불댈 수 없는거임 


근대 재미있는건 처음부터 이 언어가 '구조선 노동자문제'가 아니였음 원래는 일본 외무성도 '전 징용공 문제'라고 써서 1965년의 협정 이후 쭉 징용노동 문제가 주 문제임을 인정해왔음


그럼 이걸 언제 바꿨냐?



훠훠훠 아베쿤 위안부 협정은 일방적 파기입니다. 지소미아도 우리 맘대로 끝입니다. 다쉬는 지지 않겠습니돠.



재앙쿤...킷사마.......






아베가 재앙이 죽창가 날뛸때 아싸하고 바꿔버림ㅋ

(그 와중에 징용 앞에다가 동어 반복으로 '강제' 안붙힌다고 뇌비운 시애미질 하는 JTBCㅋㅋ)
*징용- 징용(徵用)은 전쟁, 사변 혹은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가 발생한 때에 정상적으로 인력을 모집할 능력이 없는 국가에서 행정상, 혹은 군의 작전상 필요한 인적 자원을 강제적으로 집합시켜 착취하는 무자유 노동(강제노동)의 한 형태.


뭐 한일 사이에 큰 진전이 아직 이뤄진것도 아닌 상황에서

이걸 바꿀라면 자민당 안에서 이 문제에 대해 통과시키고 외무성 내규를 바꿔야 하는데 그거 바꿀라고 소리내면 그 계파는 어떻게 될까? 테러로 죽은 일본노짱 아베의 공식 용어규정을 거스른다?

상대 계파에게 두들겨 맞기 딱 좋은 타겟이 되겠지? 그냥 공식입장을 외무상한테 물으면 공식입장에 따라 답해야 하는 것. 저기서 다르게 이야기하면 "뭐죠 언제 외무성의 공식입장이 바뀐겁니까?" 라고 들어오면 그냥 하야시 및 기시다는 실각임. 그나마 온건파인 기시다가 테러로 죽은 일본노짱 아베를 역행해서 실각당하면 다음 집권은 도로 강경파가 하겠지? 그럼 한일관계는 다시 나락행 확정에 아무런 실리도 취할 수 없는 만년 적자 경제 상황이 반복되는 딜레마에 있음.


일본의 지금 입장은 잘못한 것도 알고 우회해서 돈도 보존해 줄태니까(잘못한걸 인정안하면 돈을 대체 왜주겠음ㅋㅋ) 공식적인 정부의 입장 표명에 관해서는 면을 세워달라. 협상을 해나갈 계파의 내각이 유지되기 위한 최소한의 FINAL LINE 이다. 라는 것
뭔가 담대한 조치가 발표된다면 그건 정상회담 이후에나 나올 것임.



우리는 아직 진보의 거인의 그림자 속에 살고 있다.




추가 논의: https://arca.live/b/society/71559910

추가 논의2: https://arca.live/b/society/71572627

추가 논의3: https://arca.live/b/society/71654871  ('징용'과 '강제노동'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