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만 보면 발작하는 사람 중에 내가 왜 발작하는지 이유를 아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중국이 한복 가져가려고 한푸 한푸 외칠 때 아 중국 싫어 앵무새 처럼 반복하고 진짜 이유를 아는 사람은 또 몇이나 있을까
역사책에서 배운걸 토대로 중국 일본을 그 누구보다 싫어하면서 왜 또 역사에 남을만한 짓에 반박할 지식은 외면하는걸까
역사책에 당한 내용을 아직 당하지 않아서 그런걸까 아니면 그냥 관심이 없는걸까 고통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혐오만이 세습되어서
우리가 이렇게 하나로 똘똘 뭉칠 수 있다라고 자부심을 가지지만 그 개인 하나하나가 무지하기에 똘똘 뭉친게 아닐까
정보의 바다에서 막연히 쓸려다닐 뿐 자신이 저항하는 이유나 반박의 무기가 없어도 똘똘 뭉친 사람들이 곁에 있고 앞에서 선동해주는 이가 있으니 안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독도가 왜 우리땅이야
한복이 왜 우리거야
이 질문이 정면으로 들어왔을 때 똑같이 정면으로 반박할 수 있는 개인은 얼마나 있을까
그래서 한복을 확실하게 되찾아올 수 있을까 두렵다
세대 교체가 이뤄지면 다시 오를 화두인데 중국은 뇌 깊숙한 곳까지 세뇌 교육하는 곳이고 우리는 혐오를 세습 중인데
감정과 정보가 부딫혀서 나오는 결과는 너무 뻔한 것 같다 그리고 더 무서운건 동북공정은 내가 어릴 때부터 나온 단어고 차근차근 아주 은밀하게 진행되서 성인이 되니 당연히 우리 문화라고 자랑하는 한복을 빼앗기고 있더라
정면으로 반박할 지식을 갖추자고 생각하는 나도 스스로 이미 다른 사람들이 반박한 자료를 보고 반박할 준비를 마치는 존나 멍청한 개인인데
독주하는 개인을 따라잡기는 커녕 선구자를 비난할까 한편으로는 두렵다
씨발
새벽에 잠도 못 자고 과제하다가 오늘 공강이라 좆같아서 딸 2번 치고 현타와서 눈 감고 갑자기 한복 생각하니 더 쎄게 현타가 왔다
현타가 오면 그럴 듯한 개소리가 참 잘 나와 그래도 독주하는 선구자를 비난하는건 좀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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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창작
혐오가 막연히 세습되는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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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르츠푸르트
ㅇㅇ
세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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