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발언에 혹하는 애들 많은데

나는 이 발언에 오류가 있다고 본다.

애당초 조국의 관련 발언을 주욱 보면
항상 핵심이 되는 내용이 있다.

[ 못난 놈도 행복하게 사는 사회 ]
붕어, 개구리, 가재, 즉 "못난 놈"이라는 존재를 전제로 하고
용처럼 알아서 행복하게 살 수 없기 때문에
못난놈이라도 못난대로 행복해야 한다는 발언을 주로 한다.


척 보면 그럴싸한 좌파 논리같지?

아니야 ㅇㅇ


사회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역할이 충족되었을 때 정상적으로 작동하며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일을 한다는 점에서 직업에는 귀천이 없고,

개개인은 사회에서 역할을 수행하는 것(또는 노동행위) 만으로 그 존재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


즉, 용이 못되서 붕어, 개구리, 가재가 된게 아니라,

원래 사람이 사는 곳에 특출난 사람이 가끔 있을 뿐이며,

그런 특별한 사람들의 존재 가치가

평범한 사람들의 존재의 가치를 초과하지 않는다.

프랑스 혁명에서 라부아지에의 목이 날라간건 다 이유가 있다.


이 정도는 되야 좌파이념이지.


조국이 한두번 저런식으로 얘기한 것도 아니고

저 주제로 얘기할 때마다 저렇게 얘기하는거기 때문에

본인 내에 어느정도 계급/엘리트의식이 내재되어 있다고 봄.

그리고 이번에 드러난 전형적인 기득권적 행태는 이를 뒷받침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