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 내지 청렴함을 캐치프라이즈로 하던 당이

이미 정권 바뀌기 전부터
온갖 성문제, 뇌물, 비리 등 구설수에 오르내리다 보니까
이전의 논리로는 우위를 점하기 힘들어 진 것 같음.

이런 이야기 하면 국힘은 다르냐 말할수는 있는데,
안 좋은 이야기로 언론에 나도는 빈도를 봤을 때
지금 더 썩어 들어가 있는 당은 민주당 쪽인 것으로 보임(개인적인 믿음)



거기에 문재인 정권 당시 힘쎴던 친중, 친북 정책에는 종국적으로 아무 것도 남은게 없고

전 정권 잘못인지 아닌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으나
심화된 사회갈등, 부동산 문제, 저출산 때문에 경제 사회정책 마저도 썩 성공적이라는 이미지를 주지도 못했음


정권을 상실하고, 여러 수사 압박이 들어와 혼란스러운 작금의 상황 속에서,
결국 정책적 논의 보다는 상대방을 비방하고 내려치는 방식으로 자신의 가치를 상대적으로 높일 수 밖에 없는데

그 목적 달성을 위해 현 정권이 하는 일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악으로 규정 한 후
비호감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노력에 너무 빠져있음.
그래서 자꾸 앞뒤 안 맞는 소리하고, 윤리적으로 모순되는 발언들을 하는게 아닌가 싶음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거 같달까


심지어 그 과정에서 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극우 내지 일베로 몰아가기까지 하는게 안타깝다고 생각함. 그중에는 민주당을 뽑아줄 중도층도 있을텐데

더 나아가 제대로 된 사고가 안 되어서 투표를 했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지지자들도 있던데
이건 17년에 문재인을 뽑았던 사람으로서 어느정도 공감하는 바임...


아무튼 민주당이
제대로 자정을 해서 총선을 치르면 좋을텐데
이재명이나 송영길 하는 행태를 보니 그마저도 소원해보이더라

거대 양당이 서로 프레임 싸움질만 하고 생산적인 토론을 피할수록 결국 피해는 국민이 보는건데
참 안타까운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