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한 점 없는 적막한 새벽

창가에 불현듯 앉아 있는 불빛은 무엇이냐...

밤늦게 일하는 쓰레기차 소리만이 고요를 깨고


서비스 지원을 끊는다는 소식

황급히 새로이 받아 깔은 OS가 낯설기만.

그 속에는 어둠이 없어 고요만도 벅찰 듯


오늘도 시끄러운 고요 속에 살아가는 이들

고요를, 고요를 무단히 바람에도 고요 속에 

생활을 자각하면서 요해하지 못하는 미련함이란

좌뇌가 적막하기 때문이렷다......


우뇌야

우뇌야?

고요가 공허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