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로스트아크 사태를 보면서 게임사 자체의 운영도 눈에 들어왔지만


내 눈에 들어온 것은 로스트아크 유저들이었어


그 동안 로스트아크 유저들은 자기네들 게임이 갓겜이니 뭐니 하면서 다른 게임 하는 유저들을 조롱하거나 자기네들 게임을 하도록 강요했고, 심지어는 아무것도 모르는 여 스트리머 방송에다가도 어그로를 끌었지


그렇게 호감작을 쌓아나가던 와중에 게임마저 나락 가니까 재조명 된 부분이고, 사실 소위 말하는 이런 "갓겜충"들은 다른 게임에서도 찾아볼 수 있더라고


그런데 요즘 그런 생각 들지 않아? 왜 이렇게 "강요하는 사람들"이 많을까?


페미니스트, PC주의자, 환경보호론자, 갓겜충, 비상식적인 SNS로 논란이 되는 연예인, 그리고 정치인들 마저..


물론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일수도 있어. 하지만 요즘 보면 과거보다는 분명 "강요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 이는 단순히 온라인에서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많이 보여. 특히 최근 흑화한 목동 학원장처럼 "한녀한녀"거리는 사람들도 일반화를 "강요한다"고 볼 수 있지.


그리고 개인적으로 불알친구가 로스트아크 갓겜충이었어(씨발새끼)


아무튼 이렇게 갑자기 "강요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이유가 뭘까?


일단 이건 어느 정도 "불편한 사람들"과 연관되어 있다고 봐.


지난번에 내가 썼던 칼럼을 기억하는 사붕이들이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https://arca.live/b/society/79517060) 요즘 세상에 "불편러"들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야. 다들 멘탈이 너무 약해져 있어.


저 글에서도 말했지만 결국 "나"라는 존재부터가 불편함을 느끼고 부딪힘을 피하려고 상대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것이 마치 전염병처럼 모두가 비슷한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지. 그것은 언젠간 "큰 덩어리"로 다가오고


그런 "덩어리"의 완성이 바로 "강요하는 사람들"이라고 봐. 자기가 느꼈던 "불편함"이 단순히 내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표출되기 시작하는 거지.


인간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아. 이 세상에서 정말 특별하게 본투비 아이언멘탈인 사람도 있지만 거의 9할 이상의 사람들은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어 해.


계속 인터넷에서, 현생에서 불편함을 마주하다 보면 결국에는 자기 자존감만 깎아 먹는거지. 앞서 말한 "갓겜충"들도 그것의 일부야. 자기가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정말 잘 만든 게임을 하고 있는 유저"라는 어찌 보면 "자만감"에 가까운 생각이 그들을 그렇게 만든 거지.


이는 다른 곳에도 적용시켜도 똑같아. PC충들이 선민의식을 가지고 자꾸 강요하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야. 자기 자신에게 불편하고, 남에게 불편하고, 그러다가 강요당하고, 강요를 시작하게 되는 거지. 


또한 너무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다른 강요하는 사람들"이 눈에 보이니까 비교될 수밖에 없는 거야. "내가 하고 있는 게임이 정말 병신겜인가?", "내가 믿고 있는 사상이 정말 쓰레기 사상인가?", "내가 하고 있는 행동들이 정말 잘못된건가?" 이렇게 비교를 하다보니 어찌 보면 방어기제로 그것이 남한테 가는 거고.


난 솔직히 말하면 "이겨도 병신 져도 병신이면 이긴 병신이 되자"라는 말을 누가 생각해냈는지 모르겠어. 이런 인터넷 어록도 영향을 줬다고 생각해. 물론 그 말 했던 사람은 그런 의도로 한 말은 아니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인터넷 상에서 키배는 서로 "자기 할 말만 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으니까. 그리고 그것이 강요로 이어졌으니까


솔직히 이렇게 강요하다 보면 자기 자신을 계속 갉아먹게 되고, 이번 로아 사태처럼 "자기 자신이 믿고 있던 결과"가 무너질 경우 오히려 더 큰 멘탈 브레이킹을 겪게 돼. 좋은 일은 아니지.


그래서 "인정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봄. 계속 말했지만 "불편함"속에서 "강요"가 탄생한다 했지? 일단 내 스스로가 "불편하다"라고 인정하는 거야. 그리고 그 원인을 상대방에게 찾을 것이 아니라 내 자신에게서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아. 


아마 목동 학원장도 자기 자신이 불편하고, 힘들고, 괴롭단 것을 인정하고 진핑여고 학생도 "그런 생각을 가진 이유가 있었구나" 인정했으면 한녀한녀 거리며 흑화하는 일은 없었을거라 봐.


처음엔 어려워. 그 동안 "모두가 흑화한" 이지경에서 "인정"을 하는 순간 지는 느낌이자너? 근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일단 나를 인정하고 상대를 인정하면 자연스럽게 "강요하는 사람들"은 사라질 거라고 봐. 상대방에 대한 인정은 곧 이해로 이어지고, 나를 이해하고 상대를 이해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불편함은 사라질거야. "내가 고통을 보고 있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것"이거든. 


일단 나부터 시작을 해야 돼. 누군가 "해주겠지", "해줘"로는 이 세상을 바꿀 수 없어.


세상을 바꾸고 싶지 않다고? 어차피 망할 거라고? 나는 강요도 안 하는데 알빠노 아니냐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상대에게 쿨찐이 되도록 강요하는 게 아닐까? 마치 페미년들이 남자 입장 알빠노 하고 지들 할 말만 하는 것처럼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