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주의자는 잡아서 죽여도 허용되는 사회니까



사람의 욕구 중 가장 강력한 욕구는 도덕성의

욕구라고 생각한다.


중세시대에 마녀사냥을 했던 것도 그들 나름대로는

정의심에 불타는 행동이었지. 기독교적 가치관을

버릴 수 없었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용납되지 못하는

마녀를 잡아서 화형에 처해도 나는 도덕적으로

옳은 행동을 했다. 이것은 행해질 수밖에 없었던

행동이었다라는 정신승리였지.


악플도 마찬가지다. 설리에게 로리타 컴플렉스라고 욕하는 것, 노브라라고 욕하는 것, 관종이라고

비난한 것. 문희준에게 극딜을 박았던 것. 그

모든 것은 자신의 깨달음과 상반됐기 때문에


시야가 한정된 개눈박이였기 때문에 아이즈원이었기 때문에, 그러나 그에 확신을 가지고 도덕적 만족감을 느꼈기 때문에 그래서 나는 스까페미에게, 래드제플린과 메탈리카를 비웃었던 락의 악마에게 정당한 철퇴를 가한 것이며 정당한 행동을 한 것이라 자신을 미화, 심리적 안정감을 얻음과 동시에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된 거지.


머슬로우의 욕구이론처럼 식욕 성욕과 같은

생리적 욕구는 강렬하고 원초적이지만 일단 충족되면 욕구에 대한 갈망은 자연로그마냥 기하학적으로 줄어든다. 그에 반해 자아실현이나 인정의 욕구는 줄지 않지. 


그리고 강렬하다. 목숨을 걸 수 있을 정도로

이시이 시로가 그러했고 엥겔레 요제프가 그러했고

히틀러가, 체 게바라가, 이슬람 극단주의세력 자살특공대가, 좋은 쪽으로는 독립운동가가 그러했다.


마치 활성엔트로피가 낮은 핵자가 양자터널효과로 자기보다 훨씬 높은 핵력이 만드는 퍼텐셜 에너지 장벽를 벗어나는 것처럼 '다시 한번 돌진하자 전우들이여' 라는 셰익스피어어의 명언 한마디, 꼴같잖은 정의감과 이타심, 희생같은 현학적 미사여구에 현혹되어 스스로를 영웅화하고 선민의식을 가진 체 이기심에 가득찬 인간을 이타적 영웅으로 치환시키고 그로 인해 불짚에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스스로를 버리고 내동댕이치지. 그게 어떤 개좆같은 개념이든, 페미니즘,노동 운동,환경 운동,동물권 운동같은 개씨발같은 개념이라도 스스로에게 도덕적 정당성을 부여해주고 그게 남보다 숭고하고 가치있는 일이라면 마땅히 자신의 목숨을 가져다 바칠 수 있는 양자터널링 효과를 일으키지.


그리고 정치권과 운동권, 사회는 자신의 죄책감을

덜어낼 용도로, 자신의 정치적 안정을 위해, 같은 선민의식을 가진 사람으로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본인의 도덕적 쾌락을 위해 등, 여러가지 좆같은 이유로 페미니즘을 거대 악에 항거하는 진취적인 영웅으로 포장하고 그들은 이들의 주요한 전사로서 자신의 인생과 목숨을 불살라 자신의 깨달음을 관철시킨다. 사회는 암묵적으로 동조하고 혹은 조장한다. 여기엔 이성이 없어. 진실과 통계와 논리는 중요하지 않지. 언론과 여성단체가 포장하고 비호하고 자신의 도덕적 카타르시스는 극대화되고 자신은 리바이어던과 싸우는 작은 영웅 헤라클레스가 되기 때문에


그리고 이런 영웅의 성별이 남자다?! 이타적인 도덕적 오르가즘은 두말할 나위없을 거다. 추측건대 아니 감히 단언컨대 걔들 지들 빨아주는 페미나 여자들 보면서 아 씨발 역시 난 도덕적으로 완벽해 하면서 그 댓글 보고 딸치고 있을 걸? 탁탁탁 찍




근데 매스큘리즘(남성주의)은 완벽히 정반대다. 

이른바 한국 남성이 병신이라서라기보다는(사실 병신은 맞음) 사회구조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는 거지.


쓰다보니 이딴 애미뒤지게 긴 글을 누가 읽을까 싶어서 그냥 도중에 멈춤.


반응 좋으면 글도 퇴고해서 좀 읽기 쉽게

수정하고(모바일로 씀) 매스큘리즘부터 2탄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