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가장 만만한 방법은 일본으로 튀는 거다

먼저 EJU라고 해서 일본 유학생 준비를 한다

일본어 자체가 굉장히 쉬울 뿐더러 수학이나 과탐 같은 것도 한국에 비하면 엄청 쉬움

문과가 이과 수학 풀 수 있을 정도임

지금 4~5등급 나오는 애들 설렁설렁해도 MARCH(메이지-아오야마-릿쿄-츄오-호세이)

이 5개는 어느 정도 갈 수 있고 진짜 빡세게 하면

동경일공(도쿄대-교토대-히토츠바시-도쿄공대)은

아니라도 소케이(와세다-게이오) 정도는 갈 수 있겠다

다만 토플 영어는 봐야한다

우리 동네가 약간 서울에서 중산층이 많이 사는 동네라서 그런지(올림픽공원 근처임) 이 방법으로 우리 학교에서 조선 탈출한 놈들이 꽤 많은데 11명인가 그럼

우리 학년에서는 그 때 너도나도 일본 유학 광풍이 불기도 했지 ㅋㅋㅋㅋㅋ

진짜 나 재수할 때 나보다 공부 못 하던 애가 도쿄대 붙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다만, 일본 대학 등록금은 비싸기로 유명한데, 이건 장학생으로 가지 않는 이상 집에서 다 대줘야 하고 나머지 생활비는 니가 일본에서 알바하면서 벌어라

대학 등록금조차 못 낼 지경이라면 그냥 조선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 궁리하는 편이 좋다


나도 이 루트로 조선 탈출을 시도는 했지만

부모님의 결사반대로 결국 꿈을 이루지 못했지

엄마 아마 그 결정을 후회하게 될거야 ㅠㅠ


하여튼 나는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내 나라에서 살아보기로 했지만 조선이 영 가망이 없어뵌다 싶은 사람들은 싸게싸게 이 방법 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