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네 반 학생들 데리고 병자호란 가르치는데

그 인간이 지금 시국이랑 병자호란이랑 비슷하다고 

초딩들 보고 지금 미국이랑 동맹 유지해야하냐 중국이랑 사이 좋아져야하냐 묻고 앉았음.

더 이상 얘기 안했지만 전교조 특성이랑 평소 정치 얘기한 뉘앙스가 중국몽 쪽으로 가야한다 얘기한 듯함.

다행히 초딩들이라 말귀 못알아들어서 수업진행 안됐다는데 걔네들 상대로 위험한 짓거리 너무 해서 옆반에 나까지 불안했음. 아 진짜 직장 때려치고 싶다는 생각이 든 하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