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어느 날

새하얀 그녀의 손을 잡고

푸른 하늘과 넓은 잔디밭 배경삼아 

같이 산책하는 아름다운 삶


그러나


현재의 난

새카만 안경을 끼고

방의 무색한 벽지를 배경삼아

하루하루를 낭비하는 고통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