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갔었는데 재밌는 설정들 좀 있더라.


일본이 전쟁에서 이겨 대만과 한반도를 지키고 하와이, 괌, 홍콩, 마카오, 미드웨이 등 동아시아와 태평양 전체를 호령하는 초강대국이 된 평행세계

-> 이 세계관에서는 이토 히로부미가 기차 고장으로 다롄역에 예정 시간보다 40분 늦게 도착하며 안중근은 30분간 기다리다 열차 시간을 착각했다고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감. 그래서 조선의 통치도 현실보다 조금 더 유화적으로 돌아갔다는 설정

-> 이 세계관의 일본은 이토 히로부미 사후부터 1950년대에 걸쳐 절차적 민주주의가 정립되었으며 현재도 양당제가 존속중.


이승만이 독재를 하지 않았고, 전쟁에서도 이겨 현재의 북한과 만주를 모두 가진 세계

->남베트남의 경우에도 응오딘지엠이 독재를 하지 않았고, 베트남은 전선이 고착화되어 현실의 한국마냥 분단되었다는 설정

->중화민국은 동부 해안 일부만 되찾는데 성공하여 약칭 동중국으로 불리고 있으나, 현실과 비슷하게 나머지 영역을 차지한 중화인민공화국(서중국)이 발전에 성공하여 동중국의 국력을 뛰어넘고 현재는 미국과 대립 중이라는 설정. 티베트와 위구르(동투르키스탄)도 별개의 국가로 존속중. 홍콩의 경우 영국 할양기간이 끝난 뒤 독립 도시국가로써 독립하여 동중국과 서중국 사이에서 중립을 유지중.


중화민국이 국공내전에서 승리한 세계

->장제스가 제때 장쉐량을 체포하여 시안사건이 일어나지 않았고, 국공합작도 일어나지 않았으며 마오쩌둥은 집권 기회를 못 받고 국민혁명군의 폭격에 사망

->1975년 장제스의 사망 이후 민주화, 현재는 미국과 패권경쟁중

->한국은 조선공산당 세력이 궤멸하여 자연스레 분단되지 않음

->일본은 미국의 핵개발이 늦어져 몰락 작전이 실행, 다만 소련군이 일본열도 북부에 진주하며 일본인민공화국(북일본)과 일본국(남일본)으로 분단. 이후 남일본은 냉전의 최전선으로써 수많은 지원을 받고 한국보단 조금 낮은 정도의 선진국이 됨. 남일본은 80년대 동구권 민주화의 붐을 본 공산당 정권이 어느 정도의 개혁과 어느 정도의 민주화를 수용하여 구 공산권 국가들 중에서는 잘 사는 나라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