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아랍제국들 시기에는 형성기와 발전기에 많은 외국문물들이 들여와서 융합되어 화려한 문화를 뽐냄

이때는 칼리프가 그리스 문학을 읽고, 신학자들과 과학자들이 서로 백가쟁명하며 싸우던 시기

이 기조는 오스만 시기 말기까지는 유지되며 내려옴

하지만 그와 별개로 이슬람 제국들(오스만, 무굴)은 서구와의 경쟁에서 패배하며 몰락하고 있었음

그때(19세기) 이슬람 신학자들 사이에서는 서양의 사회적 변화 기술 진보를 수용하여 이슬람 사회도 서양의 기독교 사회처럼 개혁되어야 한다는 주장하는 '이슬람 모더니즘' 사상이 등장하고 각지에서 개혁을 진행하기 시작함

그리고 이와 비슷한 시기에, 지금의 사우디인 네지드 사막에서 이슬람 복고주의 와하비즘(코란으로 돌아가자) 운동이 전개됨

이 운동을 후원한 사우드 가문은 이슬람의 정통성을 내세우며 자신들의 점령 지역에서 폭력적인 이슬람 근본주의를 강요하고, 그 당시의 주류 이슬람을 비판함

사우드 가가 네지드 사막을 먹고 반도의 패자로 군림하면서 이 운동은 아랍 전역으로 퍼져나감

서양세력의 이슬람 세계 침투가 깊어질수록, 이슬람 모더니즘 운동은 도전을 받고 변질되기 시작함

한쪽으로는 서양에 대한 반감을 바탕으로 침투한 와하비즘 사상과 그당시 전세계적으로 저개발지역에 맹위를 떨치는 사회주의 사상이 섞여 들어가기 시작했고

반대쪽으로는 시스템적으로 좀 더 완전했던 선진적인 포교 방식인 타 종교의 영향을 받아서 공격적인 확장을 중시하는등 여기저기 누더기가 되었음


결국 이 과정에서 이슬람 모더니즘은 몰락하고, 사회주의(좀 더 깊숙히 들어가면 레닌주의) + 와하비즘 + 배타적이고 근본주의 지향 = 지하조직을 중시하고 호모포비아 및 엄숙주의적인 문화가 바탕이 된 반지성주의 혁명추구 이슬람 근본주의가 등장함

그리고 세속독재와의 적대적 공생을 통해 중동 및 페르시아에서 세를 불린 이슬람주의가 사회를 지배하고 각 나라를 먹어버리기 시작함

그게 인도에서는 파키스탄, 페르시아에서는 이란에서 폭발적으로 일어났고 중동에서도 왕가들과 사회에서(오만 제외) 널리 전파됨

출처
https://m.dcinside.com/board/war/3640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