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수 효과는 없다고 IMF 자료를 첨부했더니 반박하던데 그 반박문의 반박임.

사실 반박한다는 애가 내 글을 잘못 읽고 자기가 틀린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걸고 넘어지는거라고 보면 됨.

나도 쟤 하는 말에 자료 들고 반박해야해서 굉장히 글이 기니까 밑의 요약부분을 읽으면 좋음.


@익명_KlHOc 얘가 나한테 이런 부분을 지적하대?








여기서 보이듯이 얘가 지적하는 부분은 3가지가 있음.

1.낙수효과를 일으키는 주체는 2개가 있다. 그러므로 대기업 등 부유층에 한정하는 너의 용어 정리는 틀렸다.
2.낙수효과라는 경제적 이론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업의 생산활동을 지원해봤자 경제에 도움 안된다는 주장은 틀렸다.
3.낙수효과는 실제로 존재한다. 고로 니 주장은 틀렸다.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거 같음.

근데 가만히 보면 틀리거나 짚어야 할 곳을 잘못 본 경우가 많아서 반박해보려고 함.

1.낙수효과를 일으키는 주체는 2개가 있다. 그러므로 대기업 등 부유층에 한정하는 너의 용어 정리는 틀렸다?




기업체의 정의와 해설에 나와있듯이 기업체는 기업의 크기에 상관없이 최소 경영단위를 뜻해.
그렇다면 대기업 뿐 아니라 포괄적인 기업들에 다 낙수효과가 적용된다는 거임.

그래서 찾아봤지.
낙수효과의 개념과 실재의 관한 연구인데 쟤 말을 반박하는데 굉장히 좋은 자료였음.



논문에선 낙수효과라는 개념을 '부자들을 더운 번창하게 되면...'이라는 글을 쓴 브라이언이 최초로 등장시켰다고 서술함.




이 개념이 발전해서 레이건과 부시 대통령이 경제정책으로 밀고 갔음.

근데 낙수효과를 일으키는 주체를 '대기업과 부유층'으로 설명하고 있고 중소기업은 낙수효과를 받는 사람으로 되있거든?



그래서 내가 이 논문에서 싹 다 뒤져본 결과 기업체나 중소기업이 낙수효과의 주체가 되는 경우는 단 한건도 없었음. 



물론 다른 기사나 용어정의를 뒤져봐도 부유층이 되면 됐지 기업체가 낙수효과의 주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 사례는 단 한건도 없었음.



근데 어쩌냐? 니 입으로 부유층으로부터의 낙수효과는 부적절하다고 하는데 정의는 그것밖에 없네?

1.낙수효과를 일으키는 주체는 대기업 등 부유층에 한정하여 정의하고 있다.




2.낙수효과라는 경제적 이론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업의 생산활동을 지원해봤자 경제에 도움 안된다는 주장은 틀렸다?



맞는 얘기야. 근데 '기업의 생산활동을 지원해봤자 경제에 도움 안된다는 주장은 틀렸다'라고 내가 언제 그랬냐?



내 주장은 '부유층들이 돈을 많이 번다고 그 이익이 밑으로 퍼지지 않는 측면에서 낙수효과는 없다'는 거였는데?



아니 그럼 왜 학술적으로 정립도 안된 낙수효과는 없다는 말에 한번도 안 꺼낸 소득주도성장 가지고 거품무는거지?





내가 그저께 신나게 소득주도성장 까고 있었는데 어쩌냐?


2. 내가 '기업의 생산활동을 지원해봤자 경제에 도움 안된다는 주장은 틀렸다'는 말은 단 한번도 한 적이 없다.






3.낙수효과는 실제로 존재한다. 고로 니 주장은 틀렸다?



얘가 말하는 '낙수효과는 존재한다'는 근거인데 다음 구절을 주목줬으면 좋겠어.


낙수효과가 존재는 하는데 '미시적 관점에서의' 낙수효과가 존재한다?

여기서 미시적 관점, 그에 반대되는 거시적 관점의 정의는 다음과 같음.





한마디로 미시적 관점, 즉 미시경제는 개인이나 사업끼리와 관련된 이야기이고 거시경제는 한 국가내의 큰 이야기이지.

근데 내 주장은 뭐다? 내 주장은 '부유층들이 돈을 많이 번다고 그 이익이 밑으로 퍼지지 않는 측면에서 낙수효과는 없다.'였어.

근데 주장을 하면 근거가 있어야 하잖아? 그 근거가 뭐였냐면 성장률 얘기였거든.



얘는 낙수효과로 GDP가 증가한다는 얘기 했지만


IMF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전혀 반대되는 내용이 나오거든.




상위 20%에게 부를 나눠주면 성장률, 즉 GDP가 감소한다. 그래서 부자가 더 부유해져도 부는 낙수하지 않는다.

근데 GDP는 어디에 쓰이는지 알아?


거시경제분석에 쓰이거든.

고로 생략한 내용을 추가하면 내 주장은 이런 내용이 되는거임.

'부유층들이 돈을 많이 번다고 그 이익이 밑으로 퍼지지 않는 측면에서  (거시적인) 낙수효과는 없다'


근데 니가 낙수효과를 입증했다던 논문은 뭘 얘기한다?



'미시적 관점에서는 대기업의 성장이 중소기업의 성장에 기여한다'


난 거시적인 측면에서 얘기하는데 '어쨌든 미시적인 측면에서는 존재하니 암튼 니 말은 틀린거임'이라 하면 그게 맞니?

아니, 거시경제 미시경제를 떠나서 나는 '부유층하고 중산층 이하 계급간 경제' 얘기하는데 니 얘기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한정된 얘기인데 니 얘기를 내 얘기에 적용시킬만큼 범위가 크다고 생각해?


 
내가 준 논문에서도 내가 하는 얘기 그대로 짚고 넘어가는데 어쩌냐? 얘기하는 경제의 범위가 다르니까 자료와 결과가 상충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는거야.


3. 미시경제에서의 낙수효과가 입증되었다고 거시경제에서 입증된다는 얘기가 아니다. 얘기하는 주체부터가 다르다.



요약

지적하는 부분은 총 3가지이다.

1. 낙수효과를 일으키는 주체는 2개가 있다. 그러므로 대기업 등 부유층에 한정하는 너의 용어 정리는 틀렸다.
2. 낙수효과라는 경제적 이론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업의 생산활동을 지원해봤자 경제에 도움 안된다는 주장은 틀렸다.
3. 낙수효과는 실제로 존재한다. 고로 니 주장은 틀렸다.

그에 대한 반박은 이렇다.

1. 낙수효과를 일으키는 주체는 대기업 등 부유층에 한정하여 정의하고 있다.
2. 내가 '기업의 생산활동을 지원해봤자 경제에 도움 안된다는 주장은 틀렸다'는 말은 단 한번도 한 적이 없다.
3. 미시경제에서의 낙수효과가 입증되었다고 거시경제에서 입증된다는 얘기가 아니다. 얘기하는 주체부터가 다르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니 말대로 제발 좀 용어도 똑바로 알고 제대로 읽어줬으면 좋겠다.




근데 왜 저렇게 광분하면서까지 낙수효과를 빨까?





흑흑...가카...그립읍니다...








추신




명문대생답게 경제의 규모와 용어의 정의를 몸소 깨닫게 해준 @엑스트라A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