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요약) 가로세로연구소 피해망상증, 시청자들과 쉐도우복싱 한판벌여.. "김건모 관련 가진 패 다까면 대한민국 못버텨" 망발적 협박도 서슴지않아




가수 김건모(51)의 변태성교 의혹(이하 김건모 게이트)으로 인해 연일 세간의 관심이 비주류 인터넷 방송들에 집중된 가운데, 예정보다 15분 늦은 2019년 12월 13일 오후 7시 15분부터 시작된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로세로연구소)의 인터넷 방송은 일명 틀딱(시니어 어르신)에게 세뇌적인 암시를 최면을 거는 듯한 가로세로연구소의 메인 테마 로고송을 2회씩 반복하며 화려하게 이날 방송의 막을 올렸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김용호 연예부 부장(이하 김용호)은 김건모 섹스 스캔들과 관련해 미국 시애틀에서 급 귀국해 자리를 빛냈는데, 김용호는 틱 장애로 인해 연신 인상을 찌푸려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자아낸 반면에, 김용호의 등장 이후, 무슨 응급처치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강용석 전 국회의원(이하 강용석)은 이날 아침 9시 방송에서 매우 근심 어린 표정이었던 반면, 저녁 방송에서는 표정이 한결 밝아진 상태였다.

방송 17분 30초까지 가로세로연구소는 상당히 수준 이하의 사회 뉴스를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것처럼 식상하게 보도하였고, 이후 김건모 소식을 기다렸다는 듯이 김세의 전 MBC 국제부 기자(이하 김세의)는 소심한 멘트를 하며 보도를 시작했다.

먼저 김용호는 김건모 콘서트 취소 소식과 관련해 "진작에 콘서트를 취소했어야 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강행하다가 이제 와서 매일 예매표가 10%씩이나 감소하자 콘서트 볼 손님이 없어서 취소한 것일 뿐, 반성의 의미로 취소한 것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전반적으로 가로세로연구소가 김건모 사건과 관련해 전국민의 관심으로 부담스러웠는지 조심스레 뉴스를 시작했다.

그런데 자폐아 마냥 딴소리 하며 갑자기 끼어든 강용석은 내심 그간 김건모 고소와 관해 속이 탔는지 깡생수를 먼저 따서 들이켜며 "김용호가 미국에 간 동안 (김건모 사건) 끌고 가느라 죽을 뻔했다. 김건모 성폭행 제보는 원래 김용호가 받은 것이다."라며 은연 중 책임전가를 물색했고, 이에 김용호는 죄송하다고 빌며 "그래도 나 없는 동안에 잘 처리했다. 미국에 있는 동안 나한테도 전화가 많이 왔었다. 내가 한국에 왔으니 앞으론 내가 맡겠다."라며 선수 교체를 선언하였다.

이에 김세의는 "그동안 세간에서 피해자인 성매매 여성을 창녀라고 비난하는 통에, 전국 성매매 여성들의 반대 심리 급부로 제보가 더 많아져서 도움이 컸다. 가로세로연구소에 힘을 실어 준 전국 성매매 여성들에게 감사하다."라며 그간 공로에 대하여 유흥업소 종사자들에게 사의를 표명하였다.

김용호는 "한국에 귀국하고 보니 친한 기자들로부터 많은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가로세로연구소에서 피해 여성에 대한 신상정보나 어떠한 힌트도 일절 보도한 적이 없었는데도, 기자들이 피해 여성이 누군지 안다고 말했다. 특히 한 유력 매체에 종사하는 후배기자가 나에게 전화로 충고하며 '이미 기자들 사이에서 피해 여성이 누구인지 특정된 상태다. 피해여성은 과거 거짓으로 몇차례 성폭행 고소, 고발을 한 전력이 있어서 유흥업계에서 유명한 꽃뱀이라고 하니 선배님도 조심하시라'라고 말했다. 그래서 내가 '피해자는 그 사람이 아니다'라고 알려주자 그제서야 그 후배도 깜짝 놀라며 소문이 사실이 아닐 거라고 했다."라고 방송에서 진술하였다.

추가로 김용호는 "그 말을 듣고 보니 나도 깜짝 놀랐다. 지금 누군가 기자들에게 가짜 팩트를 넌지시 던져주며 기사를 쓰도록 선동하고 있다. 이거슨 그 누군가가 이미 이 고소 사건의 성폭행 무혐의 결말을 향한 그들 만의 소설을 위한 정교한 와꾸(프레임)를 짠 것이고, 이를 위해 기자들을 그렇게 몰아가고 있는 거시다."라고 흥분해서 말을 버벅 대며 표현력에 어려움이 있어 손짓과 발짓으로 음모론을 이야기하였고, 이에 강용석과 김세의는 "아이고! 저런. 쯔쯔"라는 감탄사로 동조하였다.

김세의는 "나도 꽃뱀 이야기를 들었다. 이제부터 우리나라 기자들도 더이상 허위 사실로 찌라시를 쓰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라고 지적하였고, 이에 가만히 경청하던 강용석은 "기자들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개인적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 전문화된, 그리고 의도적으로 기획한 배후 세력이 조직적으로 하는 것이다."라고 하자, 이에 옆 자리의 변희재 남성연대 대표(이하 변희재)는 내심 얼굴에 경련을 일으키며 그러한 세력한테 당했던 과거 트라우마를 회상하는 듯 안면 근육을 움찔거렸다.

이에 김세의와 김용호는 쉐도우 복싱을 하듯 주먹을 내저으며 "기자들도 그 배후 세력이 누군지 안다. 하지만 기자들에게 제보되는 내용이 한정적이라서 기자들도 가짜 뉴스에 낚일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다."라며 '당해서 샘통이다'라는 표정으로 매우 개탄해 하며 상상속의 그 배후 세력들과 쉐도우 복싱을 계속 하였고, 듣고만 있던 변희재와 강용석도 매우 침통해 하였지만, 본보 인턴기자가 추정하기로는 일부 시청자들에게 가로세로연구소가 낚여서, 실제로는 일간베스트 이용자들과 쉐도우 복싱을 벌이는 것이 분명했다.

강용석은 "김건모 측 변호사가 매우 잘못된 선택을 하면서 가로세로연구소와 합의하는 대신 파멸을 향한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다. 오늘 아침 방송에서도 적반하장이라는 한자 성어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줬지만 이날 오전 김건모 측 변호사가 피해여성을 무고죄로 맞고소하는 식으로 반응하면, 나중에 김건모가 선처를 받을 기회가 무산된다. 김건모가 제기한 무고죄 혐의는 별개의 범죄를 추가하는 꼴로써 자칫 재판정에서 괴씸죄로 형량이 가중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엄중 경고하였고, 이에 서울구치소 출소 이후 보호관찰 상태의 변희재는 또다시 움찔하며 구속 수감 당시의 공포감이 떠오르는 것처럼 보였다.

김용호는 이 말을 거들며 "김건모가 선임한 변호사 소속이 법무법인 로펌 사무실 '서평'인데 거기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있는 곳이다. 이곳 대표변호사는 친노정권 당시 청와대 사정비서관을 했다. 김건모가 노골적으로 좌파 성향의 법조계 지원을 받고자 매우 지능적으로 좌익 진영을 전략적으로 선택한 것이다. 이는 김건모가 좌파라는 뜻으로 김건모가 좌익이라는 것에 대해 말해보겠다. 지금까지 김건모가 이명박, 홍정욱 등 우파 정치인과 함께 찍은 사진들은 엄마인 이선미 여사가 시켜서 한 것인데, 그것을 가지고 김건모가 우파 연예인이니 봐주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것이다."라며 연신 틱장애로 눈 주변 근육을 떨며 거북목 증후군이 발병되었는데, 본보 인턴기자가 보기에는 독일 제3제국 나치의 괴벨스 마냥 연설 장면이 연상되었을 뿐이다.

김용호는 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2007년 김건모 폭행사건 관련 MBC 취재 영상에 대해 탐사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다. 당시 MBC가 취재영상을 공개하지 않았던 것은 김건모의 소속사 대표인 '다음'의 김영준 대표(이하 김영준)가 좌익으로써 현재 문재인 정권에서 문화계 요직인 컨텐츠 진흥원장을 맡을 정도로 끌빨이 있는 사람이며, 그 당시 최수모보다 더 MBC 친노 노조의 수괴인 최문수 사장이 김영준과 정치적 노선이 같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하며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였다.  

말이 길어지며 다들 지루해 하자 김용호는 추가로 강용석과 김세의에게 장학 퀴즈를 내며 "김건모 말고도 유난스럽게도 유흥주점에서 양주는 안 마시고 소주만 마시는 사람이 있다. 김건모와 똑같은 술버릇을 가진 사람이 연예계에 있는데 누굴까?"라고 호기심을 부추기는 운을 띄운 다음, "노란 리본의 김제동이다. 김건모와 같은 룸싸롱을 다니면서 김건모 스타일로 양주는 안 마시고 소주만 시켜서 소주만 마시던 사람이다."라고 밝히자, 강용석은 "김제동과 같이 술 마신 적이 있다."라고 좌측 상단을 쳐다보며 거들면서 폭로하였다.

김용호는 충격적인 폭로를 연이어 동시다발적으로 하며 "김제동은 김건모와 키도 비슷하고 면상도 비슷하기 때문에 김건모처럼 주취폭력 사고도 많았다."라며 키 작은 한남들은 평소 술 먹고 꼬장을 부리는 편이라는 논리로 김제동을 먼저 인신공격하였고, "김제동이 예전에 프로포폴이라는 마약 투약으로 KBS 추적 60분이 취재하였을 때도 김제동의 소속사 대표이자 김건모의 소속사 대표인 김영준이 개입해 엠바고를 친 적이 있다."라고 말하자 경청하던 김세의는 "프로포폴을 대마초처럼 피우는 마약이냐?"라고 물었다.

이때 강용석은 자신 만만한 목소리로 "프로포폴은 액상 마약으로서 피우는 것이 아닌 주사기로 주사하는 것이다."라며 자신의 해박한 경험담을 이야기해 강용석 마약설을 더욱 의심하게 하였다.

탄력을 받은 김세의는 "아직 룸싸롱에 가본 적이 없어서 그런데 피해 여성에게 들은 바, 룸싸롱 소주는 1병에 15만원씩이나 한다고 하는데 원래 그런 거냐?"라고 물었고 강용석은 "룸싸롱에 가면 기본으로 과일 안주랑 기본 양주로 1병이나 2병이 나오는데 그게 15만원이다. 소주는 별개의 문제로 소주 값은 따로 추가해 계산한다. 보통 양주는 같이 노는 룸싸롱 아가씨들만 죽어라 마시는데, 이들의 목적은 양주 1병을 또 시키게 하려는 것이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운을 떼며 자신의 룸싸롱 업소녀 초이스 경험담을 밝히며 순진한 김세의를 음탕하게 물들게 시도하였고 추가적으로, "룸싸롱에서는 비싼 양주 팔아서 돈 벌려고 하는 장사인데, 거기서 소주를 시키면 민폐다. 소주는 예외적으로 마담과 친한 진상들, 예를 들면 김제동의 경우에는 룸싸롱에서 소주만 시켜서 나와 같이 마셨다."라고 진술하였고, 이 말을 들은 김세의는 "김제동이 서민적이라서 소주를 즐긴 게 아니라 비싼 돈 주고 아가씨들 앞에서 가오잡고 마담과의 친목질을 과시하려고 소주만 마신 것이 분명하다."라고 이해하였다.

이때 가로세로연구소 작가가 김제동의 사진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려고 하자 김세의는 손을 내저으며 "그 사진은 하지 마세요."라며 제재하였는데 이는 김제동은 다음 타겟이니 미리 스포하지 말 것을 지시한 것이었다.

김세의는 다시 김영준 이야기로 돌아와서 "현재 김영준은 임명 시 청문회가 필요 없고 예산 많이 배정되는 컨텐츠 진흥원장이라는 꿀빠는 자리에 앉았는데, 그 자리는 문제인과 연이 없으면 차지할 수 없는 곳이다."라고 말하였다

그때 강용석은 작가에게 "차라리 김영준 인터뷰 사진이 있으니 그것을 보여 달라. 김영준 제보는 내가 받은 것이다. 역대 진흥원장 중에서 연예기획사 대표가 임명된 것은 역대 처음이다."라며 '김제동은 내가 맡는다'라는 취재 나와바리를 설정하며 또다른 공을 차지하려 들었다.

이에 김용호는 흥분해 수전증을 일으키며 "김영준이 운영한 연예기획사 다음은 좆소기업이다. SM, YG, JYP 엔터테인먼트처럼 빅3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부 요직을 차지한 것은 이번 정권인 문재인 정부의 직무유기다. 김영준은 김건모를 지극히 아꼈는데, 평소 동성애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김건모를 위해 폭행사건에 있어서 방송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다."라고 신이 나서 떠들었다.

또한 김용호는 갑툭튀로 나오게 된 김제동 관련 제보를 폭로한 이유를 설명하듯이 "김건모가 우파 연예인이라면 차라리 세월호 김제동도 우파라고 해야 한다."며 다운증후군이 의심되는 듯 혀가 짧은 소리로 침을 연신 튀겨가며 부정하였다.

이에 강용석은 "김건모가 우파 연예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정보력이 정말 딸리는 것이다. 아무 것도 모르기 때문에 달랑 사진 한 장에 세뇌당하는 것이다. 김건모는 좌파이며, 좌우를 떠나서 성폭력을 벌였다면 좌표찍기에 당해야 한다."라며 빠르고 신속한 가로세로연구소의 정보제공자와 제보자 네트워크의 힘을 지상파 방송사 기자들과 대외적으로 자만하듯이 널리 과시하였고, 이때를 틈타 김세의는 "이명박 전 대통령 뒤에서 사진찍었던 김보성은 지금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 홍보대사 되려고 사상 전향서 쓰고 조선의열단 앞잡이로 변해 있다. 또 김보성이 찍은 사진 뒤에는 손학규 전 당대표가 있는데 조선의열단도 우파가 아니다."라며 깨알같이 끼어들어 디스 리스펙트하였다.

그러자 김용호는 "아마 가로세로연구소 골수 반대파가 그러한 선동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지금 가로세로연구소가 인터넷에서 제일 잘나가자, 수구꼴통좌익들이 기본적인 상식도 무시한 채 무조건 태클걸고 시시콜콜 시비를 걸고 있다."며 또 한번 자신들이 만든 피해망상증적이고 편집증적인 가상의 적들인 전라도 좀비들과 쉐도우 복싱을 펼쳤다. 

이때 강용석은 조선의열단의 수괴의 이름인 김원보 단장의 복권에 관해 말하던 중, 무슨 과거의 꺼림칙한 뒷거래가 생각이 나서인지, 방청객들의 청력은 고려하지 않은 채 히스테리적으로 큰 기침을 하는 등 심리적인 현실 도피 반응을 보였다.

이때 김용호는 "사실대로 말하자면 시일야방성대곡처럼 현재의 대한민국은 매우 정치적으로 민감하고 불안정한 시기에 있다. 미국이 한국에 대북 정보 제공을 꺼리는 이 시점에 이번에 내가 미국에 기자로 방문해 직접 정탐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미 국무부의 대북한 폭격이 굉장히 심상치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인들은 나태하게 김건모 오랄섹스 변태성행위에 관심을 갖고 히히덕 거리게 만드는 것은 양심적으로 꺼림칙하게 느껴진다."라고 운을 뗀 다음, "그래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끝장을 보는 곳이다. 여기서 어설프게 김건모를 놓아주면 가로세로연구소는 쌈마이 방송이 된다."라고 말했고, 이에 감격한 김세의는 "우리는 어떠한 금전적 희생도 불사하고도 끝까지 개처럼 김건모를 물고 뜯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싸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용석은 작은 목소리로 "네..."라고 동조하였지만, 내심 힘들게 괜히 이런 짓을 시작해서 후회하는 듯 보였고, 그냥 손석희 마냥 '아님 말고'로 지난번 롯데 호텔 수영장 가서 본 비키니 여성들이 보고 싶은 심정에서 침을 꼴깍 삼켰다.

잠시 김세의가 유튜브 실시간 방송에 시청료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시한 다음, 갑자기 변희재가 발언권을 앗아가며 "지금까지 미투 운동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성추행 혐의 피의자들 중에서 범죄 장소도 모르고 피해 여성도 누구인지 모른다는 경우는 김건모가 처음이다. 보통은 범행 장소와 피해자가 자동으로 지정된 다음, 서로 합의냐 강제냐로 따지며 엇갈린 의견에 관해 법정 다툼을 하는 것이 정상적인 수순인데, 이번 김건모처럼 애초부터 다 모른다고 한 정신승리는 없었다. 내가 강간 사건으로 고소당했다면 일단은 내가 가보지도 않은 장소에서 나를 만났다는 피해 여성이 누군지 궁금해서라도 내가 먼저 그 사람을 만나보자고 제안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김건모처럼 처음부터 아예 모른다고 한다면, 나중에 가서 만난 것이 확인만 돼도 김건모는 매우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된다. 어떻게 된 영문인지 김건모 변호사는 대응을 아주 이상하게 하고 있다."라며 선배 수감자로서 김건모가 안타까웠는지 혀를 끌끌 찼다.

이 말에 매우 동조하며 강용석은 "가로세로연구소에서는 김건모가 있었다는 업소의 상호명인 아띠룸싸롱과 그 업소가 위치한 주소인 짱이네곰장어 지하 1층까지도 폭로했는데도 불구하고, 최소한 그 업소에 대한 알리바이를 김건모 측에서 언급해야 맞는데, 지금 김건모는 긍정도 부정도 안하고 있다. 아예 김건모가 피해 여성을 모르기 때문에 무고죄가 성립한다며 피해 여성을 맞고소하는 식의 개떡같은 법률 논리를 펼치고 있다."라고 꼬집으며, "하지만 가로세로연구소에서는 팩트를 알고 있기 때문에 김건모가 거짓말을 하는 것도 알고 있는 중이다."라며 의미심장한 복선을 깐 다음에 큰 소리로 실소하였다. 

또한 강용석은 "이 정도는 폭로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폭로 한계선 가이드 라인이 있다. 채널A에서 방송했듯이 아띠룸쌀롱의 마담이 3년 전에 바뀌어서 단골 마담이 다른 데로 가는 바람에 그 이후로 김건모는 아띠룸싸롱을 출입하지 않았다고 하였고, 그래서 3년이 지난 후 발생한 김건모 성폭행 사건 때, 김건모의 부재 알리바이를 변론 논리로 펼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제보 받아 가로세로연구소가 수집한 첩보에 따르면, 그 단골 마담은 버닝썬 사태 당시 승리의 성행위 알선 게이트에 개입한 정마담이며, 현재 김건모 측에서 지금 막 정마담을 통해 피해 여성을 이 잡듯 찾아서 피해 여성과 물밑 접촉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의심된다. 애초에 피해 여성을 모른다는 김건모가 피해 여성은 어찌 알고 있어서 정마담에게 피해 여성을 찾으라고 지시를 했느냐? 추가 첩보에 의하면 지금 정마담이 열심히 찾고 있다고 하던데, 이는 김건모가 분명 피해 여성이 누군지 안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버닝썬부터 시작해서 대한민국 유흥계는 정마담이라는 큰 손이 장악했고, 정말 놀랍도록 여기저기 굴비 엮듯 한국인의 성교 스캔들에는 안 꼬인 데가 없는데, 이는 마치 전두환 대통령님 시절 '장영자 어음사기' 사건처럼, 그리고 까도 까도 나오는 양파처럼, 현정부 최고의 몸통이자 성추문 섹스 게이트의 헬게이트를 여는 중요한 열쇠가 될지 모른다."라며 김건모 발언의 논리적 오류와 허점을 꼬집은 다음 "사실 피해 여성의 신변 보호를 위해서 이 첩보는 이미 경찰에 추가 신고한 상황이다."라며 어디 까지가 가로세로연구소의 엠바고인지 미리 내부에서 합의된 바가 없어 횡설수설하였다.

이때 김세의는 매우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지금까지 김용호가 가로세로연구소에 없어서, 즉흥적으로 판부터 벌여 놓고 취재 똥 치우고 있던 판국에, 한국에 남아있었던 우리들은 그간 마음 고생이 너무 심했다. 그런데 오늘 김용호가 귀국해서는 '걱정마십쇼'라고 말하고 모든 것을 퍼즐 맞추듯 한번에 해결해주니 마음이 편하다. 김용호의 신통한 능력에 정말 놀라서 경이와 감탄을 금할 길이 없다."라며 출연자 전원 김용호를 만족스럽게 찬양하였고, 김용호는 의기양양하게 신기어린 제스처로 겸손히 거절하였다.

그때 갑자기 강용석이 정색을 하고는 가래를 뱉은 다음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시청자들에게 불안감을 주는 겁박하는 제스처를 취하며 "지금 이 방송으로 일종의 경고를 하건데, 김건모측 변호인이 그런 식으로 하면 일베충 상대로 고소와 고발로 민사판에서 그간 잔뼈가 굵은 나 한테 정말 오지게 큰일난다. 즉, 누군지도 모른다는 식으로 대응하면 정말 MBC 장학퀴즈 출신인 나에게 법정에서 발리게 된다. 누군지도 모르면 아예 모른다고 일관성 있게 해야하지, 피해 여성을 찾아보러 다니면 안된다. 지금 우리는 전화 제보, 이메일 제보 등 가로세로연구소의 정보력을 총 동원해 김건모계 인사들의 모든 동선을 파악하여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라며 하찮다는 듯이 콧대 높은 비꼬는 표정을 지어 보이며 판결 예상을 설시하였고, 이에 김세의가 "이거 대외비인데 공개해도 되냐?"고 묻자 "우린 원래 대외비만 공개한다."라고 농담을 샐쭉거렸다.

이에 김용호는 "이미 고소장 제출하기 전부터 나는 김건모의 현 소속사 대표인 손종민 1인 기획사 소속사 대표(이하 손종민)에게 전화 접촉해, 계속해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참고로 손종민은 과거 김창완 기획사 대표를 배신해, 김건모하고 야반도주 한 매니저 출신으로 추노 이후 1인 연예기획사를 차렸다. 그런데 손종민은 계속 '김건모에게 확인해보고 연락주겠다'라고 나 한테 답만 할 뿐, 연락준 적도 없었는데 이제 와서 손종민은 중간에서 김건모에게 보고하지 않아서 김건모가 몰랐다고 내게 그런 핑계를 대며 감싸고 있다. 그러나 그 변명이 사실이 아닌 이유는 손종민을 포함해 김건모의 코디까지 총 5명이 신동엽과 서장훈 주연의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이하 미우새)에도 나왔던 강남구 서래마을 뒤쪽에 위치한 건평 100여평의 김건모 소유의 고급 빌라에서 동거하고 있는데, 같이 사는데도 불구하고 나와 손종민의 전화 통화 소리를 과연 김건모가 못 엿들었겠느냐? 특히나도 김건모가 이들 5명의 스탭들을 데리고 사는 이유는, 스탭들을 하인처럼 쥐잡듯 부리기 위함이며, 이들이 없으면 스스로 똥도 못 닦을 정도로 김건모 사단 5인에게 의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종민은 김건모의 모든 것을 통렬히 알고 있으면서도, 오늘 지상파 뉴스에서는 언론플레이를 통해 다 모른다고 천연덕스레 발뺌하며 국민을 기망하고, 주인 김건모를 보호하려 드는 전형적인 김건모파 전위대다."라며 방송을 통해 해학스레 얼굴이 알려진 손종민을 신랄하게 공격하였다.

또 김용호는 "과거 2007년 김건모 폭행 사건 시, 김영준이 MBC 보도를 막았 듯이 이번에도 이 업계 종사 연관자들이 김건모를 보호하려고 김영준, 선배급 시니어 매니저 등등 각종 기획사 관계들이 쉴새 없이 김건모를 쉴드쳐줄 줄 예상했다. 그런데 예상외로 이들의 반응은 '드디어 터질 게 터져서 고소하고 쌤통이다'는 등 다들 사뭇 김건모를 비옹호하는 식의 예상 밖의 태도를 보였다. 이는 아마도 그동안 김건모가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잘 대우해 줬더라면, 그리고 아마도 유흥주점가서 하던 더러운 습관을 끊었더라면, 김건모의 측근 인사들이 이렇게까지 김건모를 버리진 않았을 것이다."라고 미간을 찌푸리며 혀가 짧아서 나오지 않는 말을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시청자들에게 짠하게 전달하였다.

이후 김세의는 "이번 김건모 사건의 경우 유흥업계 종사자들이 당사자 보안 단속만 철저히 했었어도 즉, 초동 대응만 미흡하지 않았더라면 김건모 라인의 김영준한테까지 보고가 당도하지 않은 채, 1차 사고 라인에서 끝났을 것이다. 즉, 예전의 김건모 폭행사건에 있어 MBC 방영 금지 조치처럼, 일단 현장에서 정마담이 손을 쓰고, 그 다음 대마담인 최마담...(이때 김세의가 당황해서) 아이쿠. 갑자기 시청자 여러분께 발설해 버렸네... 그런데 대마담인 최마담의 성씨가 최씨 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김세의는 급하게 생각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인의 성씨가 생각나서) 신마담일 수도 있죠? 여하튼 그들 만의 체인 오브 커맨드의 연결 고리에서 모두 귀결되는 정마담이란 사람은 영화 타짜의 약방 감초처럼 조선인의 섹스에서는 개입을 안한 곳이 없는, 정말 화류계 빅픽쳐이자 거물급 사교계 인사였네요?"라고 얼버무리며 방금 전 방송사고에 대해 마른 침을 삼키며 김용호에게 도와 달라며 물었고, 김용호는 "나도 깜짝 놀란 것은 오늘 변호사와 같이 경찰에 맞고소를 나온 손종민이 기자들에게 한 말입니다. 손종민은 '조만간 김건모가 직접 출석해 기자회견을 하겠다'라고 했는데, 만약 김건모 측이 공식 기자회견을 한다면 ... 아마 김건모 캠프의 씽크탱크들 수준으로는 나같은 필드 매뉴얼 연예계 기자들에게 발려 역풍을 맞을 것이다. 일단 잘 생각해 보고나서 기자회견에 출두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변희재는 "김건모 측은 이미 기자회견을 했었어야 하는 게 맞다. 그런데도 못한 것을 보면 김건모는 앞으로도 기자회견 못할 것이라고 조심스레 예측해본다."라며 방송을 시청하는 김건모 측근들에게 진심 어린 충고로 말했다. 

강용석은 "김건모 측의 맞고소장에서 이상했던 점은 피해 여성을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연예인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것인데, 일단 명예훼손죄를 물으려면 가로세로연구소에다 하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피해 여성에게 죄를 물은 것인데, 일단 피해 여성이 한 일이라 봤자 가로세로연구소에 팔, 다리나 내보이고 현재 심경만 말했지, 구체적인 사실 언급은 전혀 없었다. 그런데도 맞고소 좌표를 잘못 찍는 등 이런 식으로 깔끔하지 못한 대처들을 남발하는 것을 볼 때, 그리고 김건모의 심리를 분석하여 그 모든 예상가능한 자초지종을 고려해보면, 김건모가 일단 강간해 놓고서는 지금 보니 나한테 후달려서 가로세로연구소를 못 건들고 있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측의 심증은 이젠 확증이 되어버렸다."라며 음흉하게 웃고는 작은 눈으로 변희재의 눈치를 살폈고, 변희재 역시 "성폭력 문제는 쌍방만 아는 문제이므로 향후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김건모 뒤가 구리기 때문이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강용석은 다시 "참고로 김건모 캠프에서 이 방송을 보고 있다면, 이번 곰탕집 성추행 판례의 경우 피해자 여성은 경찰수사부터 일관되게 '피의자가 만진 부위는 엉덩이'라고 주장했으며, 그에 반해 피의자 남성은 머리부터 시작해서 발끝까지 1초간 만졌던 부위를 매번 바꾸는 식으로 해서 진술에 일관성이 없었기 때문에 최종 유죄선고를 받은 것이다. 법정에서는 일관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 김건모는 피해 여성을 모른다고 했으니까 대법원까지 모른다고 해야 한다. 나도 김건모의 진술 번복을 우려해 경찰에 연락해서 '유심히 그 점에 대해 주의해서 취조해 달라'고 주문해둔 상태다."라고 충고한 뒤 "그러나 나는 김건모가 피해 여성을 알고 있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라며 은연중 김건모의 꿈에 나타나 밤새 소주를 마시다 악몽에 시달리게 할 멘트를 날려 심리적인 충격을 가하였다.

이후 강용석은 "김건모가 벌써부터 거짓말을 하는 의심스러운 경황을 드러내는데도 불구하고 도대체 왜 오늘 맞고소를 해서 매를 버는지 모르겠다. 수준 낮은 좌파 변호인을 만난 김건모는 참으로 불쌍하나, 가로세로연구소는 공익을 위해 끝까지 물러섬 없이 방송하겠다."라며 씁쓸히 웃었다.

변희재 역시 동조하며 "김건모 측에서는 이번 기자회견을 꼭 하는 것이 맞는 일이다. 먼저 맞고소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자회견을 해서 해명부터 하는 것이 먼저였다. 다음 주 중으로 늦었지만 꼭 하길 바라며, 만약 기자회견 못한다면 이 사건은 뻔한 것이다."라고 경고하며 그간 가로세로연구소가 철저히 준비한 김건모 기자회견장 예상 시나리오를 써먹지 못해 본 것에 대한 아쉬움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에 김세의는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김건모 기자회견장에 가서 김건모에게 던질 짓궂은 질문들을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오금이 저리고 설레발이 쳐진다. 과거 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 사태 당시 나는 MBC기자로 기자회견장에 가서 황우석 박사와 대판 싸운 적이 있다. 그때 SBS 등 다른 방송국 기자들이 질문은 안하고 오히려 나와 황우석을 취재하며 불구경 꿀잼을 외치더라. 오늘도 가로세로연구소에 취재진이 몰려왔는데 다음에 김건모 기자회견장에 오시면 더 즐겁게 해주겠다. MBC 퇴직 후 오랜만에 재미있는 기자회견을 만들어 봐야겠다."라는 자신의 구상과 포부를 밝히며 전의를 다지는 애미뒤진 애드립으로 가로세로연구소를 취재온 기자들에게 부탁을 하며 성동격서하였다.

함께 폭소하던 김용호는 "김건모 사건은 일말의 연쇄폭발 시작점이다. 김건모 사단에게 있어서 연쇄 폭발이 되겠지만, 유유상종이란 속담 격언처럼 김건모 주변에서 떼창을 하던 비슷비슷한 부류의 지저분한 연예인들한테도 폭발이 옮겨갈 것이다. 일단 내가 아는 미우새에 출연한 사람들 중에서도 이미지와 연출 조작을 통해 실제로 대중이 아는 모습과 정반대의 딴판인 예능 연예인들이 참으로 많다. 이러한 본태성 정서 피폐 연예인들을 위해서 방송 조작과 시청자 기만을 통해 인물 왜곡으로 포장하여 방송 출연시키는 방송국이 존재하는 한, 모든 연예인 성폭행 범죄의 원흉을 방송국이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동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인 SBS의 미우새의 경우 얼마 전 버닝썬의 승리의 이미징을 조작했다가 학을 뗐다. 특히 나도 미우새의 경우에는 지능적이게도, 조작에 쉽게 선동 당할 수 있는 사고력 취약 여성 계층인 노령 할머니들을 그 타겟으로 잡아 선 선동하였으며, 이후 그 할머니들이 그들의 자녀 계층인 중산층을 후 선동하였기 때문에, 고차원적인 선동 편집 기술이 필요없는 성공적인 선동 방송이 되게 된 비결이었다."라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변희재는 "내가 서울구치소에 수감 때, 감방에서 본 미우새의 승리가 사업가로 성공가도를 달리는 시리즈를 보면서 승리가 참 부지런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출소하면 승리처럼 사회에 복귀해 열심히 살 꿈을 기르게 해줬는데, 이렇게 연예인의 조작된 이미지가 까발려지게 되니 과연 헬조선에서는 바른 생활, 차카게 살자를 포기하고 걍 우리들병원에 입원해 한의사 보험금을 받고 싶게 되더라."라고 말해 연출진 전원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김세의 역시 "우리 어머니도 역시 미우새에 선동 당해 있었고, 점점 미우새에 빠져들더니 김건모가 참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셨다. 어머니가 그러시니 나도 자연스레 김건모 추종자가 되었고, 우리 집안에 시집 못 간 여동생이 있어서 김건모한테 소개시켜 주려고 했었다. 그래서 김용호에게 김건모랑 맞선 좀 알선해 달랬더니 김용호가 손을 내저으며 극구 반대하더라. 만약 그때 김용호가 아니었다면 지금쯤 내 여동생은 장지연 꼴 나고... 정말 큰일날 뻔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찔해서 치가 떨린다."라고 당시 심경을 고백하였다.

그러자 애미애비 뒤진 김용호는 미우새로 성공한 김건모의 부모 마저도 인신공격의 십자포화에 좌표 찍으며 "김건모가 삐뚤어지게 된 이유에는 김건모 엄마인 이선미 여사의 공헌이 매우 크다. 이선미 여사의 경우 김건모가 대스타가 되자 김건모의 재산마저 관리하며, 마치 장윤정 엄마의 재탕 범행인 배우 김혜수 어머니의 국회의원 대출 사기 사건처럼, 자신의 유명 연예인 자녀의 이름을 들먹거리며 벌인 갑질로 유명했다. 강남 백화점들 사이에서는 이선미 여사의 갑질이 보통 갑질도 아니었다고 한다. 특히 이선미는 어느 순간 자기자녀 선민의식의 삐뚤어진 모정에 빠지는 식으로 정신적인 인지 문제를 겪었는데, 이를 알고서도 삐뚤어진 모정을 긍정적으로 조작해 그대로 방송하여 10만 맘충을 생산한 방송국에도 그 문제가 매우 크다. 이는 유독 김건모에만 해당되는 일은 아닐 거라 본다. 삐뚤어진 피디의 연출력을 통해 연예인의 단점을 장점으로 둔갑시키는 바람에, 제3의 예비 성폭행자인 김건모식 자녀들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희철 엄마, 박수홍 엄마, 김종국 엄마도 그 속내가 의심스러워지는 대목이다."라고 지적했고, 이에 변희재는 "이선미 여사도 50년 동안 김건모란 자식을 키우면서 분명 변태끼를 보았을 것이며, 그에게 분명 성적인 문제가 있는 것도 알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선미 여사가 방송에서 '내 아들이 양아치 변태다'라고 폭로할 수는 없지 않겠냐? 김건모가 너무 그러니까 방송국 측에서도 어쩔 수 없이 방송 구도의 판을 짜고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김건모를 진퇴양난 감쌌을 것이니, 방송국은 무죄다."라고 비아냥거렸다.

이때 함께 실실 쪼개던 강용석은 "박수홍 어머니의 경우 나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어서 엘리베이터에서 인사한 적이 있다. 일단 아직은 정상인 것 같이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사람 일은 모를 일이다."라며 강용석의 넓은 마당발 인맥을 통한 정보 수집력을 또다시 과시하였다.

또 강용석은 "내가 겪어본 귀중한 경험에 의하면,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대본만 없지 편집으로 조작하는 시스템인데도 불구하고, 모르는 다수의 시청자들은 자나깨나 속고 산다. 가끔 나도 썰전에 나왔던 나의 모습을 편집한 영상을 TV로 볼 때면 조작된 나의 언변 솜씨에 섬찟하게 놀라게 되는 경우도 있다. 혹시 오해의 여지 때문에 그러는데, 내가 방송에 처음 데뷔했던 1987년에 출연한 MBC 장학퀴즈는 조작된 적이 없었다. 그때 당시 나는 PD한테 퀴즈 정답을 미리 고지 받은 적이 없으며, 당시 MBC로부터 받은 대학 장학금 전액은 모두 깨끗한 돈이다."라고 우측 상단을 쳐다보며 자신의 과거사에 대해 꾸준히 의심을 제기하는 악플 세력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었다.

잠시동안 이어진 ARS후원 광고이후 강용석은 "우리 가로세로연구소는 예능의 폐해로부터 유튜브 시청자 여러분들을 계몽시켜주는 고마운 생방송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공중파의 주작으로부터 선동당하지 않게 해방시켜 그들을 계화시키기 위해 지금 당장 가로세로연구소에 ARS 기부를 해 주길 바란다."라고 넌지시 뇌피셜 암시식으로 텔레파시를 주었다. 

마지막으로 김용호는 "지금도 나에게 김건모와 관련해 충격적인 추가 제보가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다. 솔직히 나의 고민은 이 모든 충격적인 제보를 폭로하게 된다면, 그 팩트들을 가로세로연구소가 아닌 우리 대한민국이 감당할 수 있을지 노심초사 걱정하고 있다. 만약 내가 폭로하게 되면 내 입으로 대한민국에 너무 큰 충격을 주게 되는 것은 아닐까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다."라고 하면서 대한민국 충공깽의 김칫국부터 마시는 설레발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내려 노력하였다.

이날 방영된 가로세로연구소의 총 53분 43초 분량의 방송 중, 김건모 보도 분량은 총 30분을 차지할 정도로 중대 뉴스로 소비하였지만, 이날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평균 방송 분량인 1시간도 채우지 못한 점과, 과거 강용석이 출연한 방송들이 모두 갑작스러운 외부 전화를 받은 이후 급격한 태도 변화가 있었던 점을 보면, 가로세로연구소의 이번 김건모 사태도 역시 외부 고위층의 외압으로 인해 출연자들이 매우 심한 심적 고뇌를 겪고 지리고 있을 것이 짐작되는 대목이다.


한편 이날 변희재는 전과 기록으로 인해 호적에 빨간 줄 가서 해외여행을 못 가게 된 것이 내심 아쉬웠는지, 미국 시애틀을 다녀왔다는 김용호와는 전혀 말을 섞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