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 정각

콜록 한 번 기침을 한다.

누렇게 가래가 낀 소리가

그렁그렁 울리며 숨을 쉬고

아침 먹을 힘이 없어 물 한잔에

하얀 알약 네 알을 목구멍 뒤로 넘겨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양

다시 잠에 드려-


그 순간


콜록

하고 내뱉은 한 쉼표가

나는 얼마나 원망스러웠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