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측은 지금부터 사챈에서 당했던 반인륜적 행위에 대해서 구체적인 진술을 해라 이거야




저..저뉸 맨날 사챈에 있을때마다 무차별적인 사적제재를 당해왔습니다.


비록 제가 과거에 죄를 저지르긴 했지만 저의 의지도 아니였던데다가 이미 예전에 당사자와 상호합의하에 해결된 일이였는데 자꾸 주변에서 그 일을 거들먹거리며 저를 배신자라고 손가락질 합니다.


처음에는 폭언으로 시작했던 것이 나중에는 폭행이 되고 급기야는 저를 살해하려고 협박문까지 보내왔습니다. 


사챈의 야만적인 사적제재에 저는 지금 정신병원에서 항정신성약물을 복용하며 겨우 제정신을 부여잡고 있습니다.  




하아....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럼 다음 증인의 증언을 한 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밀레니엄 과고에 다니는 아리스라고 합니다. 


최근 저는 어떠한 이유로 사회채널이라는 곳에 납치되어 강제로 신격화된채 무지성적인 추종을 받게 되었습니다. 


원치않는 곳에 끌려와 원치않게 추앙받는 삶을 살게 되었지만 그래도 저에대한 인지도가 나쁘지 않아서 애써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이들의 행동이 과격해지기 시작하더니 저를 고철, 깡통이라 부르며 저를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비난을 걷잡을수 없이 커져만 갔고 저를 도로위의 버려진 콜라캔 마냥 점차 손찌검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저더러 성능좋은 로봇청소기라며 바닥에 흘린 빵쪼가리나 주워먹으라며 그게 앞으로 내 밥이라고 하였습니다.  


나중에는 저한테 인공자궁을 달겠다느니 하는 성희롱적 발언도 오고가기 시작했고 저한테 이상한 프로그램을 이식하려고 까지 하였습니다.


센세...센세는 어디있나요? 아리스는 여신같은 추앙따위 바라지 않습니다. 아리스는 그저 동아리부에서 센세랑, 그리고 게임개발부 일원들이랑 게임을 하고 싶은 것이 전부인 연약한 여중생일 뿐입니다.



하아...아무리 로봇이라지만 정신적으로는 그저 연약한 여중생에 불과한데 이런 인간말종 짓을 했을줄을 꿈에도 몰랐노. 


이 사붕이란 새끼들 정말이지 괘씸하거든요?


그럼 또 다른 피해자의 증언을 계속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트레센 학원에 다니던 토카이 테이오라고 합니다.


어느날 저는 사붕이라고 불리우는 사람이 저의 새로운 트레이너가 되었다면서 거짓 계약 문서를 보여주고 저를 강제로 차에 태웠습니다. 

속으로는 떨떠름 했지만 분명 그 계약서에 있는 도장은 제 원래 트레이너의 인감도장임이 확실했기에 반신반의한채 일단 그를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그는 갑자기 휴게소에서 뭐 먹지 않겠냐, 화장실 마렵지 않느냐 하면서 저를 차에서 내리게끔 유도했습니다. 


마침 구운당근을 사주겠다는 말에 차에서 내리던 그 순간 그 사람은 갑자기 차문을 닫더니 저를 유기하고 그대로 휴게소 밖으로 내빼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있는 힘껏 달렸지만 아무리 말이라해도 어떻게 자동차를 따라잡겠습니까?


결국 지쳐서 주저앉은 그 순간, 다른 사람들이 저를 보쌈하더니 신안군으로 보내서 저를 소금수레 끄는 노예로 팔아먹었습니다. 


결국 발굽에 소금이 낄 때로 끼어서 더이상 서있는것 조차도 불가능했던 저는 도축장으로 팔릴뻔하다가 겨우겨우 탈출하여 지금 이 자리에서 진실을 고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너 미안...나 이제... 더이상 달릴수가 없어.....


정말이지 사회챈 지금까지 뭐했노 이기! 

심심하면 사람들 납치하다가 때리고, 고문시키고, 성폭행하고 자기들이 직무유기한거 아닙니까?

이게 수준높다는 사붕이들의 평균 수준이란겁니까? 

사붕이들 붂끄러운 줄 알아야지!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아직 또다른 증인들의 증언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지금 들어보도록 하죠.




저는 수메르에서 거주중이다가 이곳으로 잠시 건너온 풀의 신 나히다라고 합니다. 


저는 전라츠미에 있는 홍코미 슨상님을 만나기 위해 잠시 대한민국이라는 곳에 방문하던 차였습니다.


수메르와는 달리 매우 큰 이 나라의 규모에 저는 이곳저곳을 해매다가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던 도중 자신이 사붕이라고 소개하는 누군가가 길을알려주겠다면서 콜택시를 불렀습니다.


홍코미 슨상님이 말하길, 한국 사람들은 인심이 좋다고 하길래 저는 그 자의 말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콜택시를 타자마자 그는 문을 잠그더니 저를 500년 묵은 배추년이라고 쌍욕을 하기 시작하며 이내 저를 다짜고짜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저항을 하려고 했지만 이미 그들은 제 몸에 약물을 주입한 뒤였고 저는 계속 두들겨 맞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보고 하는 말이, '이뇬이 그 전라츠미 홍코미년의 지인인가 하는 홍어쉐리노?' 하더니 저더러 홍코미 개새끼를 해봐라고 하는거였습니다. 


당연히 저는 그런 말을 함부로 입에 올릴수 없기에 입꾹닫을 하였지만 그럴수록 그들은 저를 더욱 괴롭히기 시작한 것입니다. 


정말이지...차라리 정선궁에 갇혀있을때가 훨씬 더 나았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가혹했던 시간이였습니다. 



     

저도..저도 맨날 '니가 그 성큰 새끼냐?'하면서 자꾸 제 혀를 잡았다 뺐다 하며 저를 농락하였습니다.   

그리고 광견병걸렸다느니 뭐니하면서 저를 미친 개 취급하지를 않나... 정말이지 닌자로서 참을수가 없는 치욕이었습니다.



난 하도 배빵을 맞아서 탈장에 장기파열이 나버렸어.....



나도...당했어, 학대.

센세..미안해.



저 미친 네크로필리아들이 나를 비상식량이니 뭐니하면서 잡아먹겠다고 내 손가락을 잘라갔어! 


....예, 이외에도 피해자들이 많지만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이정도로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재판장님, 사회채널을 겉으로만 사회정의를 추구하지 그 실체는 이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될 사회악 그자체입니다. 


사회채널의 상당수 인물들이 저지른 죄 목록만 나열해도 강도살인, 사체유기, 사체손괴, 인육섭취, 범죄단체 조직 및 가입죄, 특수강간 등 그 죄질이 매우 악질적입니다.  


따라서 본 검사는 사회채널 구독자 4900명 전원한테 사형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검사측의 말이 만번 옳습니다. 


피고측은 반박할 자격도 없으니 걍 즉결처분형을 선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땅땅땅




그렇게 사붕이들은 전부 교수형을 당했고 수많은 세계가 구원을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