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지금까지 강대하고 잘사는 국가가 될거라는 보장은없음.


당장 19세기말에 상당한 근대화를 이뤄냈던 태국과 에티오피아를 봐보셈. 이 두 국가는 엄청 강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싸우면 피좀 보는 국가들이라서 당시 열강이 안건드렸음.


대한제국이 만약 근대화 성공했다면 위와 비슷한 포지션이었을거임.

이렇게 되면 내 생각엔 2가지 시나리오가 있는데,

1) 대한제국이 2차대전 당시 태국처럼 일본에 고개 숙이고 추축국으로 참전

2) 이탈리아의 에티오피아 침공 마냥 일본도  노빠꾸로 대한제국을 쳐들어감


이렇게되면 1번의 경우에는 추축국으로 참전하니 패전국이 되는거임. 한반도를 먹지 않은 세계관에서 일제는 폭주하지는 않을것이니 크게 전범재판을 열진 않겠지만 핀란드 정도의 제약은 받을듯


2번의 경우에는 일제가 아무래도 군사력이 더 쎄긴 할테니 이탈리아 마냥 졸전할수는 있어도 어떻게든 대한제국을 세력권에 넣었을거임.


자, 그래서 1945년이됨.

근데 여기서 태국과 에티오피아는 이미 근대화를 이뤄냈으니 거기서 더 이상 큰 발전을 하지를 않음. 결국 태국은 중진국 함정에 빠지게되었고, 에티오피아는 멩기스투라는 개미친새끼가 나와서 나라를 박살을 냄.


원래 역사에서 한국은 독립한 후 분단되고 전 국토가 전쟁으로 초토화되어 모든게 사라짐. 그래서 국민과 정부는 이걸 재건해야할 필요성을 단단히 느끼고 개발에 착수함. 

비록 개발은 다른 국가에 비해 늦었을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 전쟁으로 초토화된 상태에서 이악물고 재건한 대한민국과, 19세기말 부터 근대화를 이뤄낸뒤 개발이 침체되어 중진국 함정에 빠지게된 태국은 격차가 크지.


에티오피아는 너무 극단적인 사례이지만 대한민국이 그렇게 되지 않았을거라는 보장도 없는게, 소련이랑 중공에서 김일성 같은놈 사주해서 공산주의 쿠데타 일으켰다면 바로 그렇게 되는거임. 이렇게되면 분단된 원래 역사보다도 더 심각해진거고


반박시 니말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