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조상들이 유교를 통치 이념으로 선택한 것 자체는 충분히 정당하다고 봄.


조선이 건국할 당시 기준으로 해서 보면


불교 - 불교의 폐혜 때문에 몸살을 앓는 나라에서 불교를 또 통치이념으로 고를 리가.


도교 - 도교 자체는 상당히 잘 짜올린 종교긴 하지만, 그걸로 나라를 어떻게 다스릴 건가 하면 글쎄.


기타 - 프로테스탄트도 아직 없고, 인본주의도 아직 없는 시대인데다 이것들은 죄다 유럽 쪽이라 조선에서는 접근할 방법이 없음.


그래서 조선은 유교를 고를 수 밖에 없었고, 유교의 장점과 단점 모두를 안고 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국은 조선이 아니다. 지금은 세계화의 시대고, 여러 가지 통치이념 중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지.


현대에 최고의 통치이념은 바로 전 세계의 대세인 자유주의 - 민주주의 - 공화주의 - 합리주의 - 실용주의 - 과학주의라 할 수 있다.


유교는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구시대의 유물에 불과해.


그러므로 현대 한국은 유교를 버리고 대세에 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