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인 소득이 많아져야 한다는건, 계층을 옮기고 싶기 때문이 아니라 내 미래의 자식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기 때문일거라는게 내 이론임. 밑에도 썼듯이 200충이면 애를 못키우거든.
200 벌면 중산층이다 뭐다 해도, 지금 내가 자식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가? 하고 물으면 내 답은 '아니오' 밖에 나오질 않음.
물론 정서적으로 잘 대해줄 수 있고 (솔직히 이건 자신있음), 돈보다 그게 더 중요한건 맞는데...
결국 애도 사람이라 학교가면 맨날 남이랑 자기를 비교할거고, ㅇㅇ이는 뭐 입더라/먹더라/사주더라/가더라/하더라 하는 소리에 '돈 없어서 못해' 라는 말이 잘도 나오겠나 싶음.
아무리 나중에 '우리 부모님은 나한테 잘 대해주셨어.'라고 말해도, 그 뒤에는 항상 '돈은 없었지만' 같은 말이 붙을 수 밖에 없는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