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칼럼을 쓸까 말까 했는데 그냥 귀찮아서 세줄 요약한다. 


1:남한김치가 북한김치보다 양념장이 많고 간이 센 이유=남쪽이 북쪽보다 고추랑 젓갈을 더 많이 생산하니까 


2: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도 황교익이 말하는 그 '전통김치'란거 못먹어 봤을 확률 높음. 왜냐고? 일제강점기때는 배추김치가 주류가 아닌 나박김치나 석박지가 주류였고 그마저도 전후에는 고춧가루랑 배추 수요가 좆박았던지랑 멀건 고춧물에 염장무를 타먹는 수준이였음. 애시당초 배추가 한국에 퍼진지 100년도 안됐고 현재의 배추는 우장춘이 1950년대 이후에나 개발해서 널리 퍼진거임. 그리고 고춧가루는 그 배추보다 더 귀한거였다.


3:현재의 배추김치 양념장은 88올림픽이랑 컬러티비가 원인이 아니라 배추잎이 안으로 오그라들어 있기에 여러 가지 재료를 담을 수 있었다는 어드벤티지가 있어서 배춧잎사이에 바르는 양념소가 늘었다는게 정설임. 옛날 잎이 작았던 배추랑은 달리 개량형 배추는 잎이 넓적해져서 다양한 재료를 다 담을 수 있었음.(거기서 파생된게 지금의 보쌈김치들 같은 거임.). 그렇기에 국물김치대신 양념소를 배춧잎사이에 끼워서 바른 현재의 배추김치가 탄생하게된거임. 그게 전국으로 퍼져서 현재 김장문화의 디폴트 값이 되었고 경제성장으로 고춧가루랑 배추가 널리보급되면서 지금의 김장문화가 형성되었다는게 적어도 현재 내가 학계에서 들은 정설임. 


결론: 옛날 김치가 물이 많고 맛이 슴슴하며 쩡했나?---(O)  요즘 김치가 양념소 범벅인가?---(O)  원인이 컬러티비에서 나오는 양념장 범벅 광고 때문인가?---(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