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니가 폭동이라고 하는 근거가 당시에 시민군에 군복 입은 애들이 하도 많아서 그렇다라고 하는데

당시는 아직 경제발전의 효과가 서민층까지 미치지 못했을 때라서 서민층들 중에서는 제대하면서 받아서 나온 군복을 입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다. 군화도 당연히 가난한 사람들은 평상화 내지는 작업화로 신고 다녔다. 실제 그 쯔음에 운동권 시위에 발담궈본 사람들 회고록 중에 보면 군화에 군복바지 입은 채 시위 했던 사람 얘기가 나오는데, 니 논리대로면 그 사람은 군인인 거겠네?

 지금이야 군복하고 군화 입으라고 신으라고 줘도 안입고 안신지, 그 땐 경제적으로 지금보다 몇 십배는 못 살 때다. 지금 가치판단 기준으로 그때를 보니까 "어 군복? 어 군화? 이거 전라도 군인들 탈영해서 폭동일으킨거네!" 라는 신박한 논리가 나오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