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되는 가정을 좀 하고 들어오세요.
자 다 제끼고. 일단 논문에 나온 대로 계산하면 대충 인도에서 50만이 죽었다는 결론은 나옴
계산 방식은 대충 이러함
혐성국이 오기 전... 평화로웠던 시절의 인구증가율은 대충 연간 0.92%
사망율은 1000명당 36.9명!!!
하지만.. 그 혐성놈들이 오고 사람들이 존나 뒤져나가기 시작한다!!!
당시 인도의 센서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얼마나 많이 뒤졌냐를 계산해보자.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Exessive Death' 즉, '원래였으면 안 죽었을 사람이 죽었다!'
이거임 대충 뭔 말이냐?
'원래 대로였으면 1000명당 36.9명씩 죽었겠지만,
영국이 와서 더 죽었으니 이 원래대로와 실제 수치를 비교해서 얼마나 더 죽었는지를 계산해 보자'
이거임.
사망율은 따로 센서스에 안 나온 거 같음. 그래서 이 아재들이 1000명당 사망율을 따로 계산했다고 함
1000명당 사망율은 해당 연도 (인구+출생자-사망자)/인구*1000 이렇게 구했다고 함.
ㅇㅇ 맞는 말이야. 작년에 1000명 있었고 올해 1100명 있는데 태어난 아기가 200명이면 1년동안 죽은사람 100명 나오잖아.
그 이야기임.
여튼 이런 식으로 1000명당 사망율을 구하고,
"원래대로였다면" 36.9명이었어야 할 사망율에 비해서 더 죽은 사람의 숫자를 구했음
표로 하면 이렇게 된다
2.8백만명 가량 만명이 찐빠가 났는데 이게 애매하다. 1891년 자체가 기준연도라서 포함이 안 되면 거의 정확함.
그럼 이게 왜 말이 안 되느냐...
야이씨. 영국이 오기 전 평화로웠던 기간이, 과연 영국이 없었어도 평화롭게 주우우욱 유지가 되었을까? 어?
인도도 사실 먹을 거 풍부하고 좋긴 한데, 말라리아나 기타 열대성 풍토병도 많고
지들끼리 나뉘어서 전쟁도 존나 하고 그랬던 동네임.
자. 저자들이 어떤 가정을 했지? '영국이 없었더라면' 사망율이 유지가 되었을 거라고 했지?
그리고 이 사망율은 '영국이 없었더라면' 1881년에서 1920년까지 약 40년간 계속 유지가 되었을 꺼라고 했지?
이 경우 "영국이 없었더라면" 출산율도 유지가 되었겠지? 심지어 실측데이터도 별로 변화가 없지?
좋아. 그럼 1800년부터 1880년까지도 사망율과 출산율이 유지가 되었고, 따라서 인구증가율이 일정했겠지?
"영국이 없었으니까" 말이야.
같은 방식으로 계산 한 번 돌려볼까?
구글검색에서 1800년대 인도의 인구는 약 1억 6천 9백만명으로 추정함.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당시 인도 대부분을 지배한 마라타 제국이 1.16억명,
Sikh 제국이 0.12억명,
Carnatic 술탄령이 0.1억명,
Durrani 아프간 제국이 대충 0.1억명 (이 때는 파키스탄/인도 합쳐서 한나라였음)
아몰랑! 그 때 인도 겁나 많은 나라로 쪼개져 있었다고! 이거 언제 다 찾아서 다 더해!
위키피디아가 좀 적은 거 같으니 대충 1.6억명 잡자
"영국이 오기 전" 지들끼리 전쟁 존나 하면서 평화롭게 잘 살던 시기였으니까
출산율, 사망율 같고 인구증가율 동일하다고 치자 (즉, 0.92%)
출산율은 실제로 40년 간 거의 같았고, 사망율이 '영국이 없었더라면' 똑같을 꺼라며?
그럼 80년동안도 같다고 칠 수 있겠지?
계산식은 1.6억 * (1.0092) ^ 80임
결과는? 3억 3천 2백 9십만임. 332.9mil.
근데 1881년 인도 인구 실측이 얼마였음? 257.4mil이지?
그럼 인도 사람들도 그 80년동안 75.5 백만의 Excessive Death를 발생시킨거네?
영국이 없이 인도 자체적으로 말이야.
내가 지금 개소리하는 걸로보임?
어 개소리야
바로 저자가 한 그 개소리.
솔직히 같은 기준으로 짱깨랑 쏘오-련도 돌려보고 싶었음
그래야 더 정확하거든.
근데 자료를 구할 수가 없으니 그건 못했다.
결론) 영국이 와서 인도에서 5천만이 더 죽었다는 건 무시해도 좋은 말이다.
계산방법이 존나 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