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관리를 제대로 수강했다면 알 수 있는 원리. 진정 성공할 아이템이 있어 자금이 필요한 사람은 돈을 빌리려고 하고(채무), 사기꾼은 투자를 받으려고 함.(출자)

간단하게 설명하면 아이템이 확실한 경우 순익에서 이자비용만 지출하면 그만이고 어차피 성공할 아이템이기 때문에 실패는 고려하지 않음. 반면 투자는 출자자별 유한책임이기 때문에 성공시의 이익은 분배되어 줄어들지만 실패시에도 출자한 돈만 까먹지 초과손실을 부담할 필요가 없음. 그러니까 애시당초 실패할거같으니 출자를 받겠다는것.


이걸 그 재앙에 대입해보면, 우선 국가는 세금이라는 수단으로 국민에게 강제로 투자를 시킬수 있음. 국민 모두가 국가 정책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기도 함. 국가가 채무를 질 수는 있지만 강제사항도 아닐뿐더러 수익률이... 아무튼 투자의 본질을 건전하게 표현하면 “실패리스크를 줄이는 것”이라 볼 수 있는 반면 “어차피 실패할거 막 갖다써야지” 라고도 볼 수가 있단 말.


그 재앙은 “어차피 실패할거 막 갖다써야지” 는 물론이고(실패가 의도니까. 혹은 실패를 가장한 북한 투자라던가.) 그 실패를 위해 증세를 통한 투자를 강요하고 있음. 


결론은, 경영학적 관점에서 그 재앙은 사기꾼에 완벽하게 부합함. 거기에다가, 상법상 협박 등에 의해 투자한 것은 무효로 할 수가 있는데(무효인지 취소인지 생각이 안난다. 아무튼 무른다는것.) 세금은 국가에 대한 투자라는 본질을 세법이라는 껍데기로 포장했기 때문에 세금이 좆같은데 쓰일걸 뻔히 알고, 조세범처벌이라는 명백한 협박이 있음에도 무효로 볼 수가 없음. 그 재앙은 이점을 단단히 악용하고 휘두르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