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연평부대가 5일 해상사격 훈련과 관련해 서해 연평도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인천 옹진군 연평면은 이날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연평도 주민들에게 "금일 15시부터 연평부대에서 해상 사격을 실시하니 주민분들께서는 방송을 들으시는대로 현재부터 가까운 대피소로 이동하여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공지했다.


이번 사격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북한군이 연평도 방향으로 포사격을 하며 이에 대한 대응사격 성격이라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포탄은 북측 해역에 낙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2018년 우리나라와 북한이 맺은 9·19 군사합의는 완전히 파기된 상황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해병대 연평부대 관계자는 "작전 보안상 확인해드릴 수 없다. 자세한 내용은 상급 부대에 문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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