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에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게 바로 '과학적 방법론' 이잖아.


그런데 성리학적 관점에서는 온 우주를 움직이게 하는 어떠한 법칙이 존재한다는 거고,


그 관점에서 현상을 분석하다 나온게 사단칠정이니 이기일원론 이기이원론 이런 거거든.


이건 일종의 컬트에 가까운 거지, 과학적 방법론이 아님.


과학이라는 것은 과거에 세웠던 가설에 대한 반증이 나왔을 때에 그 가설을 과감하게 버릴 수 있어야 하는데


성리학적 질서가 우주의 법칙이 아니라는 것은 곧 성리학적 질서의 붕괴를 의미하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음.


그러므로 성리학은 이과가 아니라 일종의 동아시아식 컬트 종교라고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