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마시멜로를 누가 들고 있느냐"의 딜레마임.


개고기 장수가 들고 있는 마시멜로가 사탕장수가 들고 있는 마시멜로보다 덜 신뢰되는 이유기도 하지.


개고기 장수가 들고 있는 마시멜로에 유화제로 개고기 기름을 넣었을지 뭘 넣었을지의 신뢰도 차이지


사실 돼지고기 젤라틴을 넣은 사탕장수 마시멜로랑 맛은 똑같음.


우리가 제1세계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고 있고, 민주적 교육과, 실증주의적 시선에서 보기 때문에 제2세계 프로파간다가 역겨워 보이는 거지


사실 제1세계 국가들도 프로파간다 엄청하고, 가짜뉴스와 여론조작 엄청 함.


오히려 국가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의 프로파간다"가 실행될 경우 더욱 심한 부작용을 낳는다고 봄. 바로 오늘 이슈가 됐던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전 AI로 바이든 목소리 만들어서 노인들에게 투표장 가지 말라 했던 사건 처럼 말야.


이런 프로파간다 과정에서 "중간 전달자"들도 결국 사람이고, 개인적인 견해와 왜곡이 1그램이라도 들어갈 수밖에 없음. 그래서 문제가 됨.


특히나 "민주주의"라는 "공정성이 부여된" 가치 속에서 프로파간다가 이루어질 경우 사람들은 대체로 그 뒤에 숨겨진 "개고기 기름"을 발견하기 어렵거든.


우크라이나 전쟁 때도 그랬음. 항상 제1세계 오신트라는 "사탕장수"가 나눠주는 마시멜로만 보고 "맛있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우리가 놓친 게 많음. 사실 그 안에 "개고기 기름"이 섞였는데도 우리는 그게 한번 박혀버려서 지금까지도 "돼지고기 젤라틴"으로 아는 사람이 많은 것처럼.


그래서 항상 말하지만 제일 정확한 정보는 "내 눈으로 직접 보는 것"임.


근데 이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음.


아니면 "양쪽 프로파간다를 전부 보는 방법"도 있음.


적어도 "개고기 기름이 들어간 마시멜로"와 "돼지고기 젤라틴 들어간 마시멜로" 두가지를 다 먹어봤으면,


미묘할지라도 그 맛의 차이를 일단 알 수 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