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프랑스 교복 의무화가 통과된 것은 다들 아는 사실일거임.


프랑스 교복 의무는 68혁명 이후인 1968년 이후로 없어진 제도이고(다만 사립학교 단위로 가면 있긴 했음)


이 교복 의무화 법안을 제안한 사람은 바로 그 유명한 "마린 르펜"임.


심지어 이는 찐 나치주의자였던 아버지 르펜의 유훈이기도 함.


그걸 마크롱이 받아들인거지.


참고로 교복 의무화에 반대하던 기존 교육부장관을 마크롱이 숙청해버리고 그 자리에 앉힌 사람이 지금 프랑스 총리인 "가브리엘 아탈"


아무튼 프랑스의 극우는 아직 메인스트림은 아니지만


결국 이미 정치적, 사회적 곳곳에서 영향력을 끼치고 있음.


사실 이는 민주주의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국가라면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임.


지금 거의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극우 정당의 지지율이 최소 20퍼센트는 넘음.


20퍼센트면 한국으로 대입해도 인구 5천만 중 1천만은 극우주의자란 소리임.


이거 무시할 숫자는 아니란거지.


그래서 이 사람들 목소리도 들어주긴 해야 한다는 거야. 오히려 안 들어주면 집권 정부에게 역으로 큰 손해로 다가오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극우 물결은 이미 시작되었고, 이미 유럽 각 국가의 극우화는 시작되었다고 보는 사람도 많음.


그 변화의 속도차이가 있을 뿐 모두가 지금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단 거지.


의외로 섬나라 영국이 이런 면에서 다소 반대로 가고 있긴 한데(반대라기 보단 그냥 좀 대륙 정치랑은 결이 다른 느낌)


어쨌든 68혁명 당시 극좌정당이 득세하면서


세상은 극좌열풍이 부나 했지만 결국 극좌도 메인스트림은 못 먹었자너?


근데도 아직까지도 68혁명 이후 극좌주의의 잔재들이 남아 있을 정도지.


그만큼 민주주의 정치란 것은 다수결이 원칙이긴 하지만


소수의견도 존중이 되는 시스템이고,


이는 "다수가 된 소수"일 경우 오히려 메인스트림보다 더 영향력이 큰 상황도 연출이 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