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politico.eu/article/ukraine-general-runs-out-of-road-kyiv-washington/


기사 요약

1. 잘루즈니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가장 신뢰받는 인물 중 한 명임.

그러나, 우크라이나군 일부는 잘루즈니에 대한 '인내심'이 떨어지고 있었으며,

작년 대공세 당시 미국 관료들과 이견을 보인 후 워싱턴과의 관계도 좋은 편은 아니었음.


2. 익명을 보장받은 한 우크라이나 장교는 '우크라이나군 고위층 사이에서 좌절감이 쌓여있는 상태'라고 밝혔음.

잘루즈니가 페북 글을 업로드하는데 많은 시간을 쓰는데, 정작 최전선의 전략/전술 차원에서는 별 변화를 주지 못했기 때문.


3. 잘루즈니의 해임이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전, 폴리티코 측은 잘루즈니의 대변인에게 '대공세 당시 워싱턴 측이 당신에게 좌절감을 표했느냐, 그리고 우크라이나군이 당시에 이러한 우려(대공세를 둘러싼 여러 이견)를 알고 있었냐고 물어봤음. 대변인 측은 인지하지 못했다고 답했음.


4. 물론, 잘루즈니가 있었기에 전쟁 초반에 우크라이나가 선전할 수 있었던 건 사실임.

잘루즈니는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장관) 등을 포함한, 여러 서방의 고위 장성들과 탄탄한 관계를 쌓았음.

이는 우크라이나가 지속적으로 군사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음.


5. 그러나, 작년 대공세를 기점으로 잘루즈니/서방(+젤렌스키)의 관계가 미묘하게 달라졌음.

미국과 서방의 고문들은 '러시아군의 약점이 잘 드러나는 특정 위치를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라고 조언했음.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한 번에 여러 부분을 강화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음.


6. 몇 주 간의 이견 끝에, 미국 관료들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조언에 관심이 없다고' 결론 내렸음.

이견의 1차 책임은 잘루즈니한테 있었지만, 잘루즈니 또한 군통수권자인 '젤렌스키'에 의해 여러 방해를 받았음.

당시의 미국은 '계속 엉뚱한 사람에게 소리를 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우크라이나에게 군사적인 조언을 주고 있던 한 미국의 관료는 이렇게 평했음.


7.키이우는, 잘루즈니의 측근이 그의 대선 전망을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있었던 사실을 알고 있었음. 그래서 불만이 꽤 쌓여있었던 상태였음.

그런데 잘루즈니가 11월 이코노미스트에 칼럼을 올린 후로, 키이우의 불만이 '폭발'했다고 함.

그 칼럼에서 잘루즈니가 '전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기 때문이었음.

이 칼럼이 공개된 후, 젤렌스키는 우방국에게 '전쟁이 막다른 골목에 이르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했음.


8. 여러 사건 이후, 젤렌스키는 잘루즈니를 제거하겠다고 마음 먹었음. 그리고 이 결정을 백악관에 알렸음.

백악관에서는 '잘루즈니 해임 여부를 전적으로 키이우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함.

그리고 결국, 잘루즈니는 해임되었음.



번역출처: https://m.dcinside.com/board/war/3810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