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드레스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행사동안 입는 남성의 최고등급 서양 예복이다.
반대로 이브닝드레스는 오후 6시 이후부터 입는 저녁행사용 예복이었다. 당연히 대한민국 대통령들도 이옷을 행사에 맞춰서 입었다.


흔히 연미복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차림이 조끼에 테일코트를 걸치고 안에 와이셔츠를 입고 넥타이를 맨 차림 인데 이브닝 드레스의 이브닝 코트와 모닝드레스의 모닝코트가 이 테일코트의 일종이다. 이브닝코트와 모닝코트의 꼬리길이는 서로 다르고 생김새도 서로 달라 이걸로 대충 구분은 할수있다.


우선 이브닝 드레스부터 살펴보자.

흔히 연회때입는 연미복이라고 하면 우리가 떠올리수 있는 옷이 이옷이다.


다른대통령들도 이브닝드레스를 가지고 있었고 또 저녁연회때 입었을 것이며 찾아보면 자료도 나올것이지만(당장 대통령 기록관에 윤보선 대통령이 입었던 이브닝드레스가 있다고 나온다) 찾기 귀찮으니 찾기쉬운 박정희 부터 현임대통령까지 이브닝 드레스를 어떻게 입었는지 살펴보자


이브닝드레스에 대수, 정장을 패용한 박정희


전두환과 쇼와덴노. 근데 턱시도일수도 있다.



이브닝드레스 차림의 노무현, 대수와 정장을 착용하고 갔는데 여기선 안보인다

이 사진에선 노무현이 대수와 정장을 패용한것이 확인된다

연미복에 대수와 정장을 패용한 차림의 이명박

박근혜는 그냥 영부인의 예를 따라 이브닝드레스로 한복을 입었다.

이브닝드레스에 정장과 대수를 패용한 문재인


이브닝드레스에 대수와 정장을 패용한 차림의 윤석열
대수와 정장은 훈장의 일종이자 패용방식인데 종류에 따라 색깔과 형태가 조금씩 달라진다. 그래서 문재인과 이명박은 연하늘색 대수를 착용한것


다음은 모닝드레스이다. 현재는 일부 결혼식장외엔 사실상 한국 정장문화에선 전멸하다시피한 옷이다.

대부분의 공식행사는 낮시간에 진행하므로 일반적인 대중들이 쉽게 보게되는것은 주로 이 모닝드레스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도 취임식에선 모닝드레스를 예복으로 입는 전통이 꽤 오래 있었다.

이승만이 3대 대통령 취임때 처음 입은것을 시작으로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도 취임식에 모닝 드레스를 입었다.

마지막으로 취임식에 모닝드레스를 입은 사람은 전두환으로 알려져있다.

위에서 살펴 보았다시피 제6공화국 출범 이후로 우리나라 고관대작들은 이브닝 드레스는 특히 유럽권 국가 순방중일때를 비롯하여 연회때 계속 입고 있지만 모닝드레스는 더이상 입지 않게되었다고 한다. 그나마 취임식은 일반정장이지만 모닝 드레스를 낮행사에 입은 마지막 대통령은 노태우라고 하며 아마 권위주의 타파 때문에 더이상 대통령들이 모닝드레스를 입지 않는게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있다.


참고로 일본은 아직도 각료들은 취임할때 모닝드레스를 입는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