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 현재대로라면 민주당이 비례 합해 120석밖에 못 먹을거 같아서 걱정된다

-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는 유권자들이 지금의 공천을 불공정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 아마 이재명과 측근들이 험지 출마해야 공천 오해가 풀릴 것으로 보임

- 공천 후 사퇴는 오히려 이재명과 친명 지도부가 원하는 것일수도. 막말로 원하는 사람 다 꽂아넣고 사퇴한 다음 '님들이 선대위원장 해주세요' 하고 총선 망하면 그대로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것도 가능하다.

- 진보당과의 연합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중도층도, 2030 남녀들도, 수도권 화이트칼라에게도 진보당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다.

- 그나마 조국신당에 대한 이미지는 진보당보다는 나은 편인데, 차라리 이럴거면 조국신당을 끌어안지 왜 굳이 진보당과 연합을 추진하는가 선거공학적으로 이해가 안된다

- 현재까지 한동훈은 크게 실점을 하지 않았다. 최소한 본전치기는 하는 중.

- 앞서 말했듯이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 진보당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으며, 이러한 사람들이 조국신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등으로 유출될 여지가 충분하다.

- 선거에서 이기려면 분열을 막고, 실책을 하지 않고, 중도 확장을 해야 하는데 지금 민주당은 전부 반대로 하고 있다.


유승찬 정치 컨설턴트

- 이번처럼 민주당이 전략없이 선거하는걸 본적이 없다.

- 의외로 한동훈이 잘하는 중이다. 최소한 공천에서는 국힘이 지금까지는 크게 점수를 얻는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대통령실 출1신 또는 친윤은 몇몇 험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경선으로 가고 있고, 영남권 중진들을 대거 험지로 이동배치했으며, TK 몇몇 지역구가 남아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깔끔하게 공천이 되는 중

- 박용진이 바로 민주당=이재명 사당인지 아닌지를 가름할 잣대였다. 당내 옳은소리 담당으로 유명하면서도 최소한 대놓고 이재명을 들이받은 적은 없으며, 지역에서 신망이 높은 사람이었는데 이런 사람에게 하위 10% 도장을 찍어버렸다.

- 지금 민주당 내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보면 총선 후 민주당이 분당되는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중이다. 아마 이낙연은 선거에서 이기려는게 목표가 아니라 선거 후 이어지는 정계 개편 정국에서 중심이 되고 싶어하는거 같은데, 나쁜 전략은 아니다. 다만 그러려면 이낙연 신당이 총선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내야 할 것.

- 반면 보수층은 지표를 보면 국힘으로 결집하고 있다. 그래서 이준석 신당이 어렵고, 최근 대구에 강연갔을때도 '이준석 신당 여기서도 15%는 먹을수나 있겠냐'라는 말이 많았다.

- 의대 증원은 윤정부의 득점 포인트가 될 확률이 높다. 다만 이런 정국에서 굳이 사형제 이슈를 꺼내들 이유는 없다.

- 선거 판세가 점점 불리해지는걸 막으려면 민주당은 공천이 끝나기 전에 이재명이 2선으로 물러나야 하고 여기에 측근들이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나오는 이야기로는 공천 다 끝난다음 2선 후퇴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 민주당은 한동훈을 윤석열 아바타로 무시했지만 국민들은 똑똑하다. 이번에 윤석열은 다 던진거 같다. 어차피 한동훈이 이긴다고 해도 본인은 레임덕이기 때문에 나름 자신의 리스크를 걸었다.

- 민주당은 아무것도 내려놓지 않고 있고, 자객 공천 이미지로 끝나면 만회하기 어렵다.


김준일 기자

- 지금 민주당의 지지율이 꽤나 쇼킹해서 국힘이 목표로 삼은 수도권 의석 1/3 확보가 지금 흐름이라면 가능한 일이다.

- 지난 한달간 이재명은 존재감이 거의 없었고 한동훈은 주목을 받고 있다.

- 의대정원 이슈가 생각보다 영향을 많이 주고 있고, 정권 심판론이 약해지고 있다. 디올백 이야기도 쏙 들어갈 정도로 정권심판론이 약해져서 민주당 입장에선 곤란한 상황이다.

- 정권심판론이 거의 모든 여조에서 줄어들고 있다. 저번 총선 직전에 10% 차이였는데, 그 차이가 180을 만들었다.

- 여조가 혼전세라면 아직은 야당이 유리하다 볼수 있지만 점점 혼돈으로 빠져들고 있다. 정권 심판론의 우위가 사라지고 있는데 민주당 입장에선 그거 하나만 믿고 왔던게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

-총선 30일전과 2주전 2번의 변곡점이 있는데 그때 민주당이 정국을 뒤집지 못하면 국힘이 1당 가져갈수도 있다.


박성민 정치컨설턴트

- 국힘이 주장하는 135~150석 지금으로써는 어느정도 합리적인 주장.

- 민주당은 과반이 안되어도 1당이라도 하면 성공했다며 자기위안을 할 것이다. 확실히 강서구 보궐 때랑은 분위기가 바뀌었다

- 민주당 입장에서는 윤석열을 찍었는데 실망하고 돌아선 2030 중도층을 잡고 싶지만, 개혁신당이 그 방파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 1:1 구도가 아닌 다자구도로 진행되다 보니 정권심판론 표가 여기저기 분산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민주당이 1당을 할 가능성이 가장 높긴 하지만 그 전망이 크게 낮아진건 사실이다.

- 국힘 입장에선 강서구 보궐 직후에는 2020 시즌2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었는데 그때보단 조금 더 해볼만 한 거 아니냐는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 일단 이광재가 출마하는 분당갑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서울은 중산층이 사는 지역 위주로 민주당이 낙관하기 어려운 판세가 이어질것.

- 양산을에 출마하는 김태호는 경남에서 인기가 상당히 좋은 사람.

- 일단 확실한 것은 혼전세로 빠져들었으며, 두 당이 1당을 놓고 다툴 것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