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피해자만 나올 뿐.


애초에 싸움이라기엔 한쪽은 일방적으로 사직하고 드러누운 게 전부라;

세상천지에 어떤 싸움이 한쪽에서 너희 사법처리한다 협박하는데
다른 한 쪽이 그러십쇼 하면서 넷플릭스나 보고 있겠음.
한국은 아직까지는 법치주의 국가고, 직업 선택과 휴직의 자유가 헌법으로 보장된 나라임.

바로 이렇게 때문에 이건 근본적으로 지난 2020년 파업사태와는 다른 재앙임.


달을 향해 개가 짖는다고 달토끼들이 내려와서 문라이트 디재스터 빔 쏘고 그러지 않음.

지상에 살던 달토끼들이 예전에 비슷한 전쟁을 일으켰다고 똑같은 상황으로 착각하는거지.


싸움의 주체를 의협과 정부로 본다면 분명히 싸우고 있는 걸로 보이지만

사태의 본질을 쥐고 있는 전공의들과 정부로 본다면 정부 혼자 악을 쓰는 상황임.

의협은 전공의들을 대표하지도 않고, 대표할 생각도 없음.

당연히 컨트롤 할 수도 없고,


이 사태의 키를 쥔 건 전공의 개개인이고 그들의 세대는 이미 이런 거부에 익숙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