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f/f를 극호함. 왜냐하면 스팽킹은 오직 성적인 부분을 배제한 체벌일때가 꼴리는거고,  부끄러워서 싫어하면서도 잘못을 저질러서 어쩔수없이 맞기싫은 엉덩이를 내미는게 꼴리는거기 때문임. 훈육스팽킹이 최고라는 논지.


그래서 사실 여기서 가장 주류인 m/f도 싫은거 까진 아니지만 뭔가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생각을 가지는건 자유니까.


근데 순수 백합 파는 놈들은 알겠지만, 먹을게 없어서 밥그릇까지 햝는다. 누렁이라고 하는 이유가 있음.


좁은 판에서 뭐가 어쩌네 딴게 어쩌네 하면 남는건 손해뿐임.


페도네 게이네 개지랄해도 아쉬운게 있는놈들로서는 그냥 그러려니하는게 최선이라는거.


예전에 f/f 스팽킹을 주제로 노벨피아에서 단편집을 잠시 연재했었다. 필력도 떨어지는 나같은 놈이 무슨 글이냐 싶었지만 먹을게 없어서 잠깐 자급자족 했었음.


거기서 나온 관계만 해도 꽤 다양했는데, 체벌스팽킹의 가장 중요한점은 사소한 곳에서 나오는 꼴림이기 때문임.


상황설정은 스팽킹작품의 아주 기초적인 요소이지만, 그만큼 앞으로의 작품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모든 작품이 자 스팽킹 ㄱㄱ, 팬티벗고 엎드려, 찰싹찰싹이 다라면 누가 흥미를 가지겠냔 말이지.



예컨대 풋풋한 두 소녀간의 사랑이야기에서는 연모하는 상대를 위해 대신해서 벌을 받는것도 불사한다는 것이 포인트였고.


납치감금으로 시작된 주종관계에서는 강압적인 상황속에서 평범했던 여학생이 어떤식으로 처절하게 주인의 입맛에 맞게 무너져내리는지가 중요했음.


한 나라의 공주와 검성 사이의 이야기에서는 원래대로라면 대대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는 파렴치한 관계를 두사람만의 비밀로 이어간다는게 중요했고.


처음 플레이를 해본 대학생 커플은 풋풋했던 두 사람이 어떻게 서로에 대해 이해해나가며 스팽킹을 배워나가는지가. 


그 후의 사회인 커플에 대해서는 오래된 플레이 파트너 사이의 관계재정립이 주제였음.



이렇듯 주제를 정함으로서 비로소 각 상황설정별로 다양한 플레이들이 나올 수 있는건데, 예컨대 수치심에 관한 대목만 살펴봐도.


1.평소에는 건방진 태도 일색이지만 막상 벌을 받으려니 부끄러움에 몸서리침.


2.성인인데 이 나이를 먹고 어린애처럼 무릎위에서 엉덩이를...부끄러워....


3.벌을 받고난뒤 복도에 빨개진 엉덩이를 드러낸채 다른학생들 앞에 서있어야 함에 얼굴이 붉어지면서, 물이 채워진 양동이를 든 양손은 떨려온다. 수치심에 눈가에는 눈물까지 고여있었다.


와 같은 묘사가 나올 수 있겠다.



그러니까 스팽킹 작품에 여러관계도가 나오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자기가 맘에 안드는 주제라고 깽판치면서 남 꼽주는건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봄.


백합 스팽킹 물이라고 하다가 갑자기 뜬끔없이 게이퍼리같은게 나오면 또 모르겠지만.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는한 적당한 비틀림은 유도리있게 넘어가는게 최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