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딩때 학교에 허언증 환자가 두명정도 있었음.

한명은 자기 돈많고 여자많다고 하는애랑 (A)


한명은 JYP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라고 하는애가 있었음. (B)

존나 웃긴건 


A 하고 B 서로 앙숙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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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의 시점은 A가 B를 칼침넣으려다 실패한 이후 벌어진일임.

그 이전에도 얘는 JYP를 계속 언급함


1. 

B의 경우는 얘가 뭔 말을 할때마다 계속 JYP를 언급함

근데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는데 A를 극도로 혐오했음.


얘가 허언증칠때는 좀 신기했는데 자기 노래 진짜 잘불러서 박진영이랑 직접 1:1로 만나봤고

JYP 거기 오디션 보러간다고 이러면서 학교에 안나오는 경우가 많았음.

[이것도 ㅈㄴ 웃긴게, JYP 오디션 보러간다고 비행기타고 육지 어디어디 있다 이랬는데, 막상 동네 PC방에서 얘를 봤다는 애들 증언이 있었음 그리고 너 오디션 보러 간다고 하지않았냐? 이러면 눈동자 흔들리면서 당황해했다고함]


나랑 친구들은 얘 허언증에 거짓말을 치고 있다는걸 감지를함. 

그 좋은 노래실력좀 보자 하면 무조건 자리를뜸.


그리고 학교에 그 걔가 JYP 연습생이라더라는 소문이 쫙 퍼지니까

애들이 걔 보고 노래해보라고 그럼 믿어주겠다 이러니까


노래를 안부름, 자기는 목관리 해야한다면서 아무때나 노래를 안부른다고함.

근데 얘 주변 친구들이 얘가 허언증이 있다는걸 결정적으로 느끼게 해준 계기가,


고등학교에 JYP에서 일하는 사람중 한명이 자신의 삼촌이라는 친구가 있었음 얘가 자신이 삼촌에게 직접 말해서 알아보겠다고함.

그리고 며칠뒤에 


"XXX이 아예 JYP오디션 보러 온적도 없다는데?" 라는 말과 함깨 

걔는 그상태로 이미지가 나락을 가버림. 


당시 그 친구는 진짜 삼촌이 JYP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서 증거자료까지 제시한터라, 애들의 신뢰도가 있었음.


근데 웃긴게 얘는 그런 결정적인 증거가 딱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신은 JYP연습생 이러면서 다니니까 평소에 B의 허언증을 아니꼽게 보던 다른 친구들과 과 선배들은 B를 따로불러서 

타일러도 보고 노래해보라고 너의 노래실력이 곧 증거인데 왜 노래를 안하려고하냐? 거짓말 치는거 아니냐면서 


그렇게 말해도 B는 그 상황을 모면하는 거짓말만 늘어남 그러다가 B의 노래를 들을 기회가 생겼는데, 다른 과 친구들과

선배들이 학교 수련회에서 B에게 노래를 시켜보자. 그럼 B도 노래는 결국하게 될거다. 이래서


학교 수련회 장기자랑 시간에 애들과 선배들이 단체로 B를 추천하는바람에, B는 어쩔수없이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불렀음.

뭐 결과는 알다시피


음치에 박자 전혀 안맞고 노래를 전혀 해보지못한 사람의 노래실력이었음.

그래도 학교 친구들은 웃음보단 나중에 뭘 더 보여주겠지 하면서 조용히 노래부르는걸 지켜봄


근데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적으로 진짜 노래를 무슨 로봇처럼 부르니까 친구들과 선배들은 노래를 다 부르고 내려온 B를보며


"너 JYP 그거 다 구라지?" 


이래도 절대 끝까지 인정안함. 자기는 JYP 연습생이다. 조만간에 박진영 만나러갈거다. 이랬음.

애들은 두손 두발 다 들었음.


그리고 얘는 학교 졸업 하긴했는데, 이후로 뭐해먹고 사는지는 모름.

애가 허언증 있는거 빼면 축구 무난하게 해서 축구실력은 괜찮았던걸로 기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