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상병3호봉 짬찌새끼임

부대에 사람이 존나 없어서 탄약고 근무 매일 들어가는데
미제사건 찾아보는걸 좋아하는 본인은
일병때부터 선임분들한테 그것이알고싶다마냥 미제사건 세세히 얘기해서
근무 시간 뒤지게잘녹이는놈이라고 소문났다

그런데 상병1호봉때 말년병장 선임 한명이랑 근무를 들어감
고향을 물어봤더니 시흥이라더라
시흥 하면 시흥 딸 살인사건이 제격이니 그거에 관한 얘기를 해줬더니
선임이 그거 자기 옆동네에서 일어난 일이라 알고있더라

사람들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괴한 사건이라고 설레발치던데
실제 주변인들은 그냥 미친 광신도놈들이 랄지한거고
오히려 처벌강도가 낮아서 무섭다기보단 화가 난다네

그래서 그 사건에 관한 공포가 픽 식었다.
본인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괴한 사건은

1.문경 십자가 사건

2.부산 고교생 매물도 변사사건

3.간부들만 착용할수있는 야간투시경을 주지도않고 왜 니들은 그런것도 없이 감시하냐라고 꼽주고
2년동안 방치된 무전기랑 대화하는 이상한 당직사관

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