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작년 정확히 3월 31일에 고3이었을 시절에 있었던 일임
학원끝나고 집에가려고 했는데 학원건물이 두 출입구가 있는 구조였어
후문이 골목쪽인데 거기가 역이랑 가까워서 거기로 가려고 했었단 말야? 이어폰 딱 끼고 가려고 했는데 웬 목소리가 들리는거야

어디가?!

해서 내가 뒤딱 돌아봤는데
웬 할아버지가 SUV?같은 차량 운전석에서 얼굴 내밀고 가지말어 이지랄하는거임
시발 진심 소름이 끼쳐서 역으로 엄청 뛰었어
역에서 전철 기다리면서 숨 존나찼었고
집 가서 엄마얼굴보니까 울음터지더라
그뒤로 그 후문쪽은 낮에만 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