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큐브 2. 큐브 시리즈가 지금 까지 나온게 1-2-0 순으로 가는데 극중 순서는 0-1-2 순으로 진행됨.

큐브 1은 두말 할것도 없이 명작이고 제로도 괜찮았지만 2편은 진짜 졸작이라고 생각함....

그거 나도 아직도 기억나는 명장면임 ㅋㅋ

2편일걸

그건 큐브 2편 하이퍼큐브에 있던 내용이고, 하이퍼큐브의 설정상 3차원 현실 물리세계에서는 불가능한 이런저런 효과들이 함정으로 작동되는 방식이라 그런 거임. 그 방이 아마 가변 시간 속도 방이었을걸. 외부에서 관찰할 때는 그 방의 시간이 매우 빨리 흘러가는데 방 내부에서 외부를 볼 때엔 외부의 시간이 매우 느리게 흘러가는.

그리고 엔지니어가 아니라 게임 프로그래머였는데(엔지니어는 하이퍼큐브 내에서 이동통로 문짝을 디자인한 사람. 사각 진동 톱날 함정에 걸려서 온 몸이 갈려 죽고, 그 이후로도 종종 나타나서 다른 등장인물에게 잡아먹히는 걸로 피살당함.) 아이디어를 하이퍼큐브 제작사이기도 한 방위산업체 '아이존'의 자회사에 도용당한 사람이었고, 여자는 회계사는 아니고 술집에서 노래 부르다가 하이퍼큐브로 잡혀오긴 했지만 본래는 '아이존'의 변호사임.

쏘우 큐브같은 명작들이 최소 2편쯤 되어가면 졸작화가 진행된다는게 슬프다..

난 예전에 동네 슈퍼갔다가 카운터에 사장님이 맞은편 티비에서 딱 그 장면 보고있는거 같이 봐버림...
무슨생각이었는진 몰라도 가게 나오자마자 그거 본걸 동생한테 자랑함.

나도 그 장면 충격이었는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