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버지랑 엘리베이터를 타려 했는데 엘리베이터 안에 트레버 헨더슨의 스마일 룸마냥 벽 한쪽에 거대한 고깃덩이들이 있더라고...

아버지가 타려 하셔서 손 붙잡고 못타게 끌었더니 아버지가 엘리베이터에 한발자국 내딛으셨다가 나가면서 엘리베이터 안에 또 다른 아버지가 생겨나더라 우린 그가 무표정으로 우릴 보는 걸 보면서 엘리베이터가 닫혔어.

이게 뭔 일이지 싶어서 멍하니 서있는데 몇분 뒤 엘리베이터가 다시 열리더니 또다른 아버지 말고 어떤 남성이 추가되어있더라. 남성이 극도로 불안해하는데 또다른 아버지가 그 남성 머리를 툭 치고 벽의 고깃덩이는 고기 핏줄로 이루어진 촉수를 뻗는 걸 마지막으로 다시 엘리베이터가 닫히고 나도 꿈에서 깼어.

딱히 내가 뭘 당하는 건 아니었는데 영 찜찜하더라. 이거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