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진짜입니다.

제 경험담입니다. ( 지금부턴 음슴체나 반말을 섞어감)


필자는 꿈을 거의 매일 꿈. 물론 매번 자각몽을 꾸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강제로 자각몽을 꾸는 법을 알고 있어서 지금까지 꾼 꿈들을 대부분 기억함.


필자의 자각몽에는 단계가 있는데,

1. 꿈이란 건 자각했지만 그 꿈의 시나리오에 의문을 가지지 못하고 내 행동을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 이 경우에는 고통은 느껴지지 않고, 감정은 어느정도만 느껴져서 견디기 쉬움. 

기억나는 꿈 중 하나는, 꿈 속에서 나는 절벽을 올랐다. 게임처럼 바닥과 절벽만 있고 나말고도 다른 유저? 들도 계속 절벽을 올랐음. 그러다가 절벽 중간 쯤에서 갑자기 뛰어내리는 거임. 착지하면서 너무나 무섭지만 다리가 부러져도 반복해서 절벽을 오르고 떨어지다 깼었음. )


2. 꿈을 자각하고, 행동까지 통제가 되는 경우. 대부분의 자각몽이 이정도임. 이경우에는 고통이 느껴지기 시작함. 그리고 특이한 점이 무중력같이 어딘가를 잡지 않으면 몸이 계속 떠올라서 지구가 보이는 정도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떨어짐. 

기억나는 꿈중에, 어디 화물선 위에서 누군가가 나에게 계속 칼을 던졌음. 나는 그걸 피하다가 중간에 꿈이라는 걸 깨닫고 그냥 몸으로 받아냈는데,  칼이 박힌 곳에서 화상을 입은 듯한 아픔이 느껴졌음. 


3. 드물긴한데 꿈을 완전히 통제하는 경우. 꿈 속에서 니가 상상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뭐 야한거부터 사람 옷을 바꿔버린다던가 사람을 지운다던가 물건을 소환한다거나, 울고 있는 사람을 웃게 만든다던가 전부. 대신 감각은 현실에서 약간 졸려서 멍한 정도의 감각이다.


서론이 길었는데, 

필자는 최근 꾼 꿈에서 매우 기이한 경험을 함. 흔히 인터넷에서 꿈속에서 꿈이라는 걸 말하면 째려보면서 공격성을 드러낸다고 하자나. 나는 믿지 않고 언젠가 해봐야지 하면서 계속 자각몽을 꾸고 시도했었음. 그러다가 드디어 최근에 위에 말했던 3단계 자각몽을 꿨음. 

꿈 속에서 나는 어느 가족들과 해변가에서 놀고 있었음. 가족 구성원은 여자아이 남자아이 하나 부모 이렇게. 서양 해변처럼 노란 모래사장에 나무로 된 선착장에 걸터앉아있었음. 그렇게 놀다가 나는 중간에 꿈이라는 걸 완전히 인지하고, 그동안 인터넷에서 봤던 꿈에 서 꿈이라고 말해보기를 기억해냄.

정말 별 생각 없이 이거 꿈이잖아. 라고 말한 순간 내 옆에 웃고 있던 여자아이가 나를 진짜 무섭게 노려보기 시작했음. 내가 너무 놀라서 돌아보니까 그 가족들이랑 남자 아이도 나를 똑같은 표정으로 다가옴. 나 죽일 것처럼 무서워서 선착장에서 바다로 빠져서 도망치려했는데, 그 공포게임 pools 괴물마냥 바다에서도 나 쫓아와서 ㄹㅇ 기절할 뻔하면서 깸.

그 이후로 다시는 시도 안함.

 


이런 표정으로 나를 쫒아옴.



딱 이느낌으로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잘 모르겠음. 꿈이라는 건 인지의 일종이라서

인과가 잘못된 걸수도 있다. 꿈에서 꿈이라고 말하면 노려본다면 개념을 알고 나서 시도해서 반응이 그렇게 나온건지,

아니면 실제로 인셉션에 나온 것 마냥 꿈 속 인물들이 공격성을 가지는지.


믿거나 말거나지만, 나처럼 꿈을 통제하는 단계까지 와본 사람들은 시도한번 해보세요. 

혹시나 자각몽을 시도하는 방법이나 그런게 궁금하시면 또 글써봄. 물론 구라 안석고 순전히 내 경험담으로.